[Andrew’s Travel] 미국 풍광은 역시 미국답다. 신이 만든 조각품 첨탑들의 대행진 브라이스케년 (319부)

Andrew Travel Notes
미국 풍광은 역시 미국답다
신이 만든 조각품 첨탑들의 대행진
브라이스케년 (319부)
하얀 뭉게구름 낮게 드리워진 파란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붉은색 촛대 바위들. 장엄한 브라이스케년의 솟아 오른 후드(Hoodoo) 보노라면 마치 중국 시안에서 발견된 진시황지하무덤 안에 일렬종대로 도열한 병사들 같다.
진시황 사후를 지키기 위해 흙을 구워 만든 약 8천여 개의 무덤 속 군사들은 흙을 가지고 인간이 조각한 작품이지만, 이곳 브라이스케년의 병마용갱 병사들 모습 같은 후드들은 같은 흙은 흙이지만 자연이 섬세하게 조각한 예술 작품이란 것이 다르다.
누가 이런 기묘한 작품을 하나하나 조각했을까? 미서부 놀라운 대자연들이 다들 그러하듯이 이곳 역시 3인의 조각가가 어김없이 조각했다. 첫째는 바람이란 풍화와 둘째는 비라는 침식이와 셋째는 겨울에 꽁꽁 얼어붙었다가 봄날에 녹으면서 약한 부분이 부슬부슬 떨어져 나가게 만든 해동이란 바로 이들 3인의 조각가다.
한마디로 조물주가 보내 주신 삼형제 조각가들이 영겁의 세월 내내 조각한 대자연의 창조물인 셈이다. 그리고 그 삼형제 조각가는 오늘도 조각의 손길 하나하나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 현재진행형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런 순수 자연의 조각가들이 빚어낸 끝없이 펼쳐진 뾰족뾰족한 첨탑들. 거기다가 마치 색의 반란자가 창조한 듯한 60여 가지 색조 품은 아름다운 첨탑들이니 더욱 더 경이롭다. 이곳 역시 미국다운 미국 풍광이다.
그럼 이곳 브라스이스케년이란 국립공원 명칭은 어디서 왔을까? 우선 이 사실을 알기 전미서부여행을 하면서 몰몬교에 대한 상식을 사전에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아마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왜냐면 대한민국 면적의 거의 8배가 넘는 그랜드서클 안을 여행하는 중에 외로운 사막길에서 만나거나 혹은 하룻밤 쉬어가는 마을의 약 90% 이상은 도시건 시골 마을이던 그리고 작던 크던 간에 몰몬교도들이 그야말로 맨 손으로 피눈물 흘리며 개척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다음 320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투어메이트에서 여행상담과 가이드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Andrew’s Travel Notes’ 등이 있다. (투어문의 :미국 714-625-5957, 한국 010-5380-3411 / Email : USATOUR@YAHOO.COM / 카톡 ID : US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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