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벨제붑의 노래’ 10월 16일 미국 개봉…20년 ‘타짜’ 시리즈 피날레

변요한·노재원 주연…

온라인 카지노에서 글로벌 포커판으로 이어지는 배신과 복수의 승부

한국의 대표적인 도박 누아르 영화 ‘타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타짜: 벨제붑의 노래(Tazza: The Song of Beelzebub)’가 오는 10월 16일 미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국 배급사 웰 고 USA 엔터테인먼트(Well Go USA Entertainment)는 영어 자막판으로 제한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2006년 ‘타짜’를 시작으로 ‘타짜: 신의 손’(2014),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으로 이어진 영화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허영만·김세영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은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친구 장태영(변요한)과 박태영(노재원)이다. 두 사람은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하지만 박태영의 배신으로 장태영이 모든 것을 잃으면서 이야기가 급변한다.

바닥까지 추락한 장태영은 전설적인 타짜에게 포커를 배우며 복수를 준비하고, 두 사람은 결국 야쿠자가 배후에 있는 국제적인 고액 포커 게임에서 다시 맞붙는다. 돈을 넘어 목숨까지 걸린 마지막 승부가 영화의 중심축이다. 

특히 전작들이 한국식 도박판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면 이번 작품은 텍사스 홀덤 포커와 국제적인 도박 무대로 판을 넓혔다. 최국희 감독은 해외 관객에게도 익숙한 포커를 선택했으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이야기를 구성했다. 영화에는 한국어와 함께 영어·일본어 등 여러 언어가 등장한다. 

최 감독은 이번 작품이 기존 시리즈와 달리 독립적인 이야기의 성격이 강하며, 도박 자체보다 인간의 욕망과 질투, 배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전 ‘타짜’ 세 편을 보지 않은 관객도 독립된 이야기로 감상할 수 있다. 

주연 변요한과 노재원을 비롯해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 조우진,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29분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9월 23일 먼저 극장 개봉했다. 

미국에서는 웰 고 USA 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며 10월 16일부터 일부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시카고 지역의 구체적인 상영 극장과 시간은 개봉일이 가까워지면서 추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공식 영화 페이지·상영정보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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