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보다 빠른 ‘드론’… 서버브 지역 치안의 핵심 도구로 부상
출동 전 현장 파악·자원 효율화 기대
비용 부담 속 공동 활용 확대

시카고 인근 서버브 지역 경찰국들이 드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드론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상황을 먼저 파악하는 ‘자동화된 첫 번째 대응자(first responder)’ 역할을 수행하며 치안 유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호프만 에스테이츠 경찰국에 따르면, 최신 드론은 시속 45마일의 속도로 비행하며 웬만한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순찰차보다 먼저 도착하는 비율이 약 75%에 달한다. 이를 통해 경찰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미리 파악하여 적절한 대응 규모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호프만 에스테이츠를 비롯해 샴버그, 거니, 오크 브룩 등 여러 지역 경찰국이 드론을 실전에 배치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이다. 샴버그 경찰국은 올해 1년간 무상 시범 운영을 통해 드론의 효율성을 검증할 계획이며, 오크 브룩은 지난해 이미 이 지역 최초로 첫 대응자용 드론을 도입했다. 네이퍼빌 역시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

드론의 활용 범위는 매우 넓다. 최근 거니 지역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던 절도 용의자를 추적해 검거했으며, 실종된 자폐 아동을 찾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화재 현장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발화 지점을 찾거나, 대형 교통사고 신고 시 실제 피해 규모를 미리 확인하여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막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의 한 사례에서는 총기 소지자가 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먼저 도착한 드론이 확인한 결과 총기 모양의 라이터인 것으로 밝혀져 과잉 대응을 방지하기도 했다.
물론 비용 문제는 과제로 남아 있다. 첫 대응자용 드론은 대당 5만 달러에서 6만 달러에 달해 소규모 자치단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 간 드론을 공유하거나 협력하는 방안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드론이 경찰관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매우 강력한 도구이다"라며 "드론 기술이 미래 법 집행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교차로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