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 주말 1천여편 이상의 항공편 취소

"플로리다의 항공관제와 기후 문제"해명

전문가들, 과도한 항공편 편성과 백신의무화 부작용 거론

[사진: ABC7 캡쳐] 

미국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주말 항공편을 1000여편까지 취소했으며, 해당 원인은 항공관제 문제와 기상 문제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일요일인 10일  중부 표준시 기준으로 오후 2시까지 전체의 28%에 해당되는 1000여개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1,100여편의 항공편이 지연 됐다고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com)는 밝혔다. 

이는 다른 주요 미국 항공사들에 비해 가장 높은 결항률이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중부 표준시 기준 오후 3시 30분 기준 일요일 142건(4%)으로 두 번째로 많은 취소를 기록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하르트벨트 회장은 항공편 취소의 큰 원인으로, 항공사가 승무원들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일부 조종사들이 병가를 내는 등 일을 쉬거나 늦추고 다른 불법적인 일거리에 취항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 조종사 협회는 9일 이같은 추측을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현재 회사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나 우리 조종사들은 어떤 공식 비공식적인 취업활동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전문가들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현재의 문제점이 장기화 하면서 4분기 재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금의 사태가 추수감사절과 연말 연휴의 항공 특수기를 앞두고 예약이 한창인 시점에 발생해서, 지금의 취소사태를 보고 고객들이 다른 항공사의 항공편을 예약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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