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배링턴 요양시설 충격…환자 알몸 촬영·공유 혐의

전 직원 기소…

경찰 보고서에는 다른 입소자 촬영 내용도, 직원 6명 해고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사우스배링턴의 기억장애 전문 요양시설에서 직원이 취약한 입소자의 알몸 영상을 촬영해 다른 직원들과 공유한 혐의로 기소돼 파장이 일고 있다.

경찰과 지역 보도에 따르면 바틀렛에 거주하는 전 직원 매디슨 루소(25)는 사우스배링턴의 앙코르 메모리 케어(Encore Memory Care)에서 근무하면서 입소자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파킨슨병으로 말을 할 수 없고 일상생활 대부분을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존해야 했던 남성이었다. 경찰 보고서에는 이 남성 이외에도 샤워 중이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사생활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다른 입소자들이 촬영됐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영상은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촬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 직원이 시설 책임자에게 이를 알리면서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사건과 관련해 직원 6명이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 측은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시설 측의 법적 책임 여부는 향후 수사와 민사 절차 등을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노인이나 기억장애 환자를 장기요양시설에 맡긴 가족들에게는 시설의 휴대전화 사용 정책과 환자 사생활 보호, 직원 관리 체계를 다시 확인하게 하는 사건이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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