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과학산업박물관, 33피트 초대형 슬라이드 공개

‘에너지 흐름’ 직접 체험하는 신규 상설전

전기차·얼음벽 체험도 눈길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시카고 그리핀 과학산업박물관(Griffin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이 33피트 높이의 초대형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상설 전시관 ‘파워링 더 퓨처(Powering the Future)’를 공개한다.

새 전시는 5월 8일(금)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며,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일반 입장권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생활을 움직이는 다양한 에너지의 원리와 활용 방식을 체험형 콘텐츠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설치된 대형 스틸 슬라이드는 어린이들이 전력망 속 전자(electron)가 이동하는 과정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슬라이드는 높이 약 33피트 규모로, 내부를 따라 회전하며 내려오는 구조다. 탑승 후 바닥까지 내려오는 데는 약 10초 정도가 걸리며, 천장 원형 창문과 외부 조명 장치가 함께 작동해 마치 에너지가 흐르는 듯한 연출을 만든다.

박물관 수석 과학자인 패트리샤 워드(Patricia Ward)는 “직접 타보니 정말 스릴 넘친다”며 “에너지가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체험”이라고 설명했다.

슬라이드는 키 44인치 이상, 만 6세 이상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발부터 내려가야 한다.

전시관에는 슬라이드 외에도 다양한 체험 요소가 마련됐다. 1923년식 전기차와 핵연료봉 전시물은 물론, 실제 얼음벽(Ice Wall)을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공간도 포함됐다. 관람객이 얼음벽을 만지면 적외선 카메라가 체온 흔적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박물관 측은 많은 어린이들이 슬라이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다양한 과학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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