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37층 건물 구조 이상… 주변 대피령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대규모 주거 전환 공사가 진행 중이던 37층 고층 건물의 내부 하중 지지 기둥들이 휘어지고 바닥이 처지는 구조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당국은 현장 주변에 붕괴 위험 구역을 설정하고 인근 건물과 학교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하중 지지 기둥 2기 변형… 21층~26층 바닥 처지는 구조 이상 감지
과거 화이자 본사 사옥… 대규모 주거 시설 전환 리노베이션 공사 중 사고
정밀 구조 진단 및 원인 조사 착수… 오피스 용도 변경 안전성 경종


[사진 = 현장 보도 화면 캡처]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의 한 37층 건물에서 내부 구조 이상 징후가 발견돼 당국이 인근 건물과 학교를 긴급 대피시켰다. 이 건물은 과거 화이자 본사로 사용됐으며, 현재 대규모 주거 전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뉴욕시 소방국(FDNY)과 건축국(DOB)에 따르면 7일(화) 오전 8시 직전 235 E. 42nd St. 건물 외벽에서 벽돌이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현장 점검 과정에서 건물 중간층의 하중 지지 기둥 2기가 휘어지고, 일부 층 바닥에 처짐 현상이 나타난 사실이 확인됐다.


[이미지= Google Maps 캡쳐]

당국은 붕괴 위험 구역을 설정하고 현장 주변 통제를 강화했다. 사고 건물과 인근 호텔, 다른 주변 건물들, 그리고 학교도 예방 차원에서 대피 대상에 포함됐다. 인근 도로와 보행로 일부도 폐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는 건물 21층 부근에서 시작됐고, 21층부터 26층까지 바닥 처짐과 균열이 연쇄적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추가 안전 점검과 보강 작업이 이뤄질 때까지 엔지니어들의 건물 내부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개발 시행사 메트로 로프트(Metro Loft)는 성명을 통해 시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피해 범위는 건물 전체가 아닌 일부 구간에 국한된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설계와 시공 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뉴욕시에서 대규모 오피스-주거 전환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발생해, 공사 과정의 구조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S. Park 기자 │ 출처: Reuters, CBS New York, E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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