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팔루자 끝났지만 경제효과는 계속…다운타운 식당들 "매출 크게 늘었다"
그랜트파크 인근 식당, 지난해보다 매출 25% 증가
축제 방문객 체류 이어지며 월요일까지 특수

시카고 최대 음악축제인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막을 내렸지만, 그랜트파크(Grant Park) 인근 식당과 상점들은 여전히 축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롤라팔루자는 호텔과 식당, 소매점 등 시카고 도심 상권에 막대한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여름 행사다. 축제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해 롤라팔루자는 시카고 경제에 4억8천만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시카고 파크디스트릭트에도 상당한 수익을 안겼다. 올해 역시 축제 기간 동안 도심 상권이 활기를 띠며 비슷한 수준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미시간 애비뉴에서 그랜트파크와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 더 게이지(The Gage)도 올해 축제의 대표적인 수혜 업소 가운데 하나였다.
식당을 운영하는 빌리 롤리스(Billy Lawless)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롤라팔루자 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토요일 갑작스러운 비로 공연이 일시 중단되면서 오히려 식당에는 더 많은 손님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공연 재개를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주변 식당과 바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더 게이지는 올해 축제 기간 동안 공연 헤드라이너에서 착안한 특별 칵테일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추가 보안 인력을 배치하고 만석 운영을 이어갔지만 큰 안전사고나 거리 혼잡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롤리스는 "올해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가 진행됐다"며 "예년보다 운영 부담이 적었고 거리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경제효과는 이어지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하루 정도 더 시카고에 머물며 식사와 쇼핑을 즐기고 있어, 다운타운 식당들은 월요일까지도 평소보다 많은 손님을 맞고 있다.
시카고 관광업계는 롤라팔루자가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호텔, 식당, 교통, 소매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핵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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