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

최근 우리는 아프칸 사태를 보면서 우리 인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깊은 교훈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일찍이 욥은 "(하나님은) 민족들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널리 퍼지게도 하시고 다시 끌려가게도 하시며..."( 12:24)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인간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그분의 스토리(history is His-story)라는 말은 매우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은 잠시 남왕국 유다보다 한 세기 먼저 앗시리아에게 멸망을 당한 북왕국 이스라엘의 최후역사부터 다뤄보려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이스라엘은 본래 야곱을 한 조상으로 하는 단일 민족입니다. 그리고 그의 열 두 아들들은 곧 이스라엘 12지파 조상들이 됩니다. 그러나 본래 4명의 다른 여인들 간의 경쟁관계 속에서 태어난 이들 이복형제들 간에 불화는 필연적이었습니다. 특별히 유다지파와 요셉의 둘째 에브라임지파 간의 선두권 경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숫적으로 더 강성했던 유다지파에 비교하여 에브라임지파의 세는 약한 편이었습니다( 26:21, 37). 그러나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는 에브라임지파의 후손이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이후 남북왕국으로 나라가 분리될 때 에브라임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10지파들은 여로보암을 시조로 북왕국을 건설하게 되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중심으로 남왕국은 유다와 레위지파 그리고 일부 베냐민지파의 나라가 됩니다. 또한 20명의 남왕국 역대 왕들은 유일 다윗왕조를 유지하게 되지만 19명의 북왕국 왕들은 9개의 다른 왕조로 분류됩니다. 또한 남왕국 역대 왕들 중에는 선한 왕과 악한 왕이 혼재했지만 북왕국 19 왕들 중에서 하나님보시기에 의로운 왕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특별히 놀라운 사실은, 북왕국 19왕들 중에 자신들의 수명을 다하고 죽은 왕은 7명뿐이었으며, 7명의 왕은 암살되었고, 자살 한 명, 전투 부상으로 인한 사망 한 명, 직접적인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사망 한 명, 낙상으로 인한 사망 한 명 그리고 호세아 왕처럼 외세침입으로 인하여 망국과 함께 그 대가 끊겨버리게 됩니다. 또한 그들의 자손과 가문이 멸족을 당한 왕들도 3명입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아합과 이세벨 그리고 그들의 자손 70명 전체 멸족입니다. 그리고 호세아 왕 시대의 북왕국은 이미 계속되는 외침으로 인해 쇠약할 대로 쇠약해져 대부분의 영토를 잃고 단지 요단 서편 언덕만 겨우 유지하던 상태였으며 그나마 앗시리아 조공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년 후 호세아는 이집트를 의지하고 조공을 거부하며 앗시리아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에 앗시리아 살만에셀 5세는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호세아 왕을 굴복시키고 다시 공물을 바치는 조건으로 합의하는 듯 했지만 결국 호세아를 믿지 못하던 살만에셀은 마침내 사마리아 성을 3년 만에 완전히 함락시키고 왕과 27,290명의 백성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가게 됨으로 결국 주전 931년으로부터 주전 722년간의 북왕국 역사는 그 막을 내리게 됩니다.

  현재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으로 추적이 가능한 종족은 유다와 레위지파 단 두 지파뿐이며 북왕국 패망과 함께 열국으로 흩어지게 된 10 지파들의 추적은 여전히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히브리 문헌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단 지파의 후손들로 추정하며 중세기까지 이베리아 반도에 히브리인들의 관습을 지키고 있던 마라노스(Marranos or Marrano)라고 불리는 스페인과 폴튜갈인들 역시 이들을 잃어버린 10지파 종족들 중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자손 12지파들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는 변함이 없음을 믿습니다. 팔레스타인 땅은 영원한 그 자손들의 본토이며 하나님의 예언은 결코 폐한 바 되지 않았음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간바 열국에서 취하여 그 사면에서 모아서 그 고토로 돌아가게 하고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로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메시아)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라."( 37:21-22) 에스겔은 예언하고 있으며 사도 바울 역시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11:25-26)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스라엘 전체 회복이전 지금은 바로 이방인들의 충만한 수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함을 받을 수 있는 구원의 때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들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2:12-13)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이 잠시 넘어짐으로 우리 이방들에게 구속의 기회가 주어진 은혜시대입니다. 지금은 바로 사랑의 하나님께서 특별히 베푸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은혜 받을 만한 때요 지금은 바로 구원의 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고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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