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부지런히 전파해야 할 복음

언젠가 한 설교자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설교자가 그날 주일설교를 마치고 난 후 한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서 작은 목소리로 "오늘 목사님 설교는 지난 주 설교와 똑 같은 내용이었습니다."라고 소근 거리 듯 말했습니다. 그 다음 주 그 설교자가 설교를 만친 후에 또 한 사람이 다가와서 "목사님 오늘 설교는 지난 두 주간 똑 같은 내용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설교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가와서 "목사님의 설교는 삼 주째 똑 같은 내용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그 설교자는 미소를 띄우며 "아 이제야 내 설교에 귀 기울이는 이들이 더 늘었군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구약 5번째가 신명기서입니다. 신명기란 "계명들을 거듭 되풀이 하여 알려준다."라는 뜻입니다. 즉 두 번째 율법서라는 의미의 희랍원어 듀터로노미오(Deuteronomio)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영역으로 오늘 날 Deuteronomy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신명기서는 유대교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 성경이며 또한 예수께서 광야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당하실 때 그는 모두 신명기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그가 얼마나 신명기서를 중히 여기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 입성을 앞둔 광야에서 새로 태어난 이스라엘 세대들에게 그들 조상에게 가르쳤던 동일한 말씀을 재차 선포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신명기 6 4~9, 11, 13~21절 말씀을 두 번씩 매일 반복 암송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식사 후 신명기 31 11절을 2번씩 암송한다고 합니다.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가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듣게 할지니라." 그리고 신명기 6 4~9절은 유대 어린이들의 쉐마교육의 기초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대대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랍비들에 의해 613개로 나누어진 토라(율법) 중에서 200개 이상이 신명기에 속한 것입니다. 포로에서 본토로 귀환한 잔존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선민으로 재교육시키려 노력했던 학사 에스라 역시 신명기서 교훈의 재현을 추구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신명기서 정신의 교훈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 가야한다고 하는 중요한 교훈을 우리들에게 각성시켜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자들이 아무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도리를 외치고 또 외쳐도 진정으로 그 같은 진리에 그 마음과 귀를 기울여 들으려 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자신의 설교를 경청하지 않는 교인들에게 얼마나 실망했으면 세 번씩이나 반복해야 했고 그 같은 반복설교를 듣고서야 반응을 보이는 것을 기뻐했다는 이야기는 시사해 주는 바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처럼 디모데에게 분명히 명했습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쉬지 말고)항상 힘쓰라."(딤후 4:1-2) 바로 그 다음 구절에서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리라."(3)고 경고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 전파는 넘쳐나는데 인간들의 마음은 이 세상 것들에 취해 바른 교훈을 받으려는 자들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 현상이 곧 마지막 세대의 특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에스겔에게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라."( 3:11)고 명하셨습니다.

'넓은 길'로 가는 행렬은 넘쳐나지만 '좁은 길'(바른 진리의 길)을 찾는 자들은 점점 희박해져 갑니다. 요한은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명절에 예배하려 올라 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 명이 있는데 저희가... 예수를 뵙고자 찾아왔다."( 12:20-22)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많은 유대인들이 혼돈스러워하고 특히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을 때 예수님을 찾았던 그 소수의 사람들은 분명 구원과 진리를 찾고자 했던 무리였을 것입니다. 비록 그들은 좁은 길을 찾았지만 이들은 분명 올바른 길로 들어 선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구원은 바로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ransom for all)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딤후 2:4-6) 또한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라."( 6:40)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시려고 자신의 아들을 친히 우리를 위한 대속물로 삼으셨다는 놀라운 사랑의 초대가 곧 복음의 핵심입니다(1 4:9-10, 고후 5:21). 그러므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는 말씀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오늘도 반복하여 간곡히 권합니다. 마음 문을 열고 이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주와 구주로 영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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