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주께로 거져 옵니다

"설교는 짧고 찬송은 길다" 찬송시의 여왕이라 불리는 훼니 J. 크로비의 명언입니다. 기독교 역사상 지난 약 1세기 반년 전부터 오늘 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으로 이끈 놀라운 찬송시 한 편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찬송시를 가리켜 '구령 찬송'(Soul-winning Song)이라고도 부릅니다. '주께로 거져 옵니다'(Just as I am) 이 찬송시는 수백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들이 애창하는 찬송입니다.  

  샬롯 엘리옷(Charlotte Elliot 1789~1871)은 영국 런던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목사의 딸로 성장하면서도 젊은 시절까지 그녀는 아직도 자기 자신과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한 스위스 전도자로부터 받은 "당신은 진정으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그녀는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결국 수주 후, 그녀는 그 전도자에게 "그와 같은 확신을 얻기 위해 내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려면 내게 무엇이 필요한가요?"라고 그녀는 항의하듯 질문했습니다. 그 때 그 전도자는 "아무 조건도 필요 없습니다. 지금 당신의 상태 그대로 다만 그리스도에게 자신을 모두 드리십시오."라는 말에 주저하지 않고 즉석에서 그녀는 기쁨으로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러나 30대 중반시절부터 병에 시달린 그녀는 결국 12년 후, 1835, 40대 중반부터는 육체적 불구자가 되어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그녀의 강한 믿음까지 약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펜을 들어 종이 위에 자신의 영감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께 자신은 아무것도 드릴 수도 없지만 다만 시를 통하여 찬송의 시를 바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 같은 그녀의 불멸의 영감적인 찬송시 "Just as I am"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Just as I am, without one plea, But that Thy blood was shed for me.

  And that Thou bids't me come to Thee, O Lame of God, I come, I come! 

  내 모습 그대로 주께로 거져 옵니다. 주 그 보혈 날 위해 흘리사,

  내게로 오라 주 명하시니, 오 하나님의 어린양 나 이제 옵니다, 나 이제 옵니다!

본래 이 시의 원본은 5절까지로 고대 찬송집에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죽은 후 수천통의 편지들이 그녀의 침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그녀의 찬송시로 인하여 주님 안에서 자신들이 구원함을 받게 된 감사의 편지들이었습니다. 그 중에는 약 60년 후, 31세의 영국의 한 지성인 회의자 C. S. 루이스 청년도 마침내 이 찬송에 감화를 받고 새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또한 99년 후, 루이스가 이처럼 회심한 후 3년이 지나 노스캐롤라이나 샤롯(Charlotte, NC)의 한 낙농가의 아들 16세의 빌리 그래함은 모디카이 햄(Modecai Hamm)이란 전도자의 집회에서 'Just as I am' 초청 송에 감화되어 마침내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와 그를 자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년 후, 20세기 최고 전도자 빌리 그래함은 수만 명의 영혼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전도자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빌리 그래함 전도 집회의 초청송은 언재나 'Just as I am'으로 영혼들을 주께로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주님께 자신을 드릴 것이 없던 병약한 한 여인의 시 한편을 통하여 죄 중에서 어찌 하나님께 나아 갈 줄 모르던 잃어버린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하던 회의자까지도 '자신의 상태 그대로 주님께 나오도록' 역사했으며, 원래 부끄럼이 많아 대중 앞에 서기를 두려워했던 빌리 그래함을 '약한 상태 그대로 받으시고' 세계인들의 영혼 구령에 그를 사용하신 놀라운 우리 영혼의 구주 하나님의 어린양을 찬양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좀 더 선하고 의로워진 후 주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죽도록 하셨습니다. 다음과 같은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많지 않고 선한 사람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여러분과 저)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여러분과 저)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6-8)

  하나님의 어린양은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한 희생제물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바로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한 제물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그리스도)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벌써 우리구속을 위한 대속사역을 이미 완성해 주셨음을 알아야합니다. 이제 그 누구든지 다만 자신의 현재 모습 그대로(*죄인상태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오는 길 밖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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