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씨 뿌리는 자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은 밭에 씨를 뿌리는 농부들처럼 해가 바뀌어도 우리 주님의 복음의 씨 뿌리는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반복해야만 합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 그의 제자들에게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하셨고 또한 "(곡식들이)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도다."( 4:35)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군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10:2) 그는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같은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자들의 고귀한 사명을 이처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믿으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자들의 발이요 함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0:14-17) 이 같은 말씀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참된 복음의 그 근원과 역사를 잘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마지막 때에 이르러 자신의 독자를 친히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그 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우리 인간들에게 전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1:1,2). 그리고 그의 독자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 인간들의 모든 죄를 대속하는 구속사역을 완성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를 통하여 12사도들을 택하시고( 10:3) 그들을 훈련하시고 마지막 승천하시면서 이처럼 명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하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27:18-20) 또한 사도행전은 이처럼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1:8)

  마침내 이 같은 주의 분부를 받은 그의 제자들과 약 120명의 주를 따르는 제자들은 다락방에 모여 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승천하신 후 10일이 지났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부활 후 40일간 땅에 머무시며 자신의 부활을 여러 모양으로 증거 하셨고( 1:3) 마침내 그가 승천하신 후 10일째 되는 날 곧 오순절에 약속대로 다락방에 기도하던 주의 제자들 위에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2:1). 그리고 성령강림과 더불어 지상 교회도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순절과 더불어 본격적인 복음전파 사역이 시작되었고 예루살렘 첫 교회가 시작된 것입니다( 2:42-47). 그러나 이들 제자들은 아직 주의 복음을 유대인들에 한해서만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분명히 이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를 넘어 땅 끝까지 이를 것을 명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특별히 부름을 받은 자가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리고 주께서는 직접 그로 하여금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도록 명하셨습니다( 9:15). 한편, 특별한 주의 명령으로 베드로로 하여금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심으로 첫 이방인들에게 주의 복음의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10:1, 11:13-19). 특별히 주님께서는 사도 바울로 하여금 소아시아 전역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셨고 성령은 그들의 발길을 아시아로부터 유럽으로 인도하심으로 종국에는 로마까지 복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마지막 서신 디모데후서를 통하여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처럼 명합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리라."(딤후 2;2) 이처럼 이 시대는 사도와 선지자들도 없지만 주의 참된 복음은 교회 역사를 통하여 충성된 자들에 의해 오늘 날에 이르기까지 계승되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날 이와 같은 충성된 자로 나설 자들은 누구일까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주께서 말씀하실 때 이사야처럼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6:8) 나설 자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거듭난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함을 받은 자들로 하여금 이 땅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주의 대사들로 삼으셨습니다(고후 5:20). 이 같은 주의 사신(대사)들은 주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영적 구원의 분명한 확신을 가진 자들이어야 합니다. 만일 분명한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가 복음을 전한다면 예수님 당대의 종교지도자들처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자들과 같습니다( 15:14).

  잊지 마십시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0:14)

특히 요한복음을 통하여, 예수께서 친히 하신 그의 말씀과 약속들을 깊이 묵상하시면 분명한 복음과 구원의 확신을 반드시 당신은 얻게 되실 것입니다. 결국 결실하는 열매는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올바로 깨달으며 이를 순종하는 자가 좋은 땅에 떨어진 참된 씨가 되는 것입니다( 13:23). 그렇지 않은 자들은 모두 가라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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