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한 교훈

노아 홍수이후 우리 인류는 노아의 세 자손들로부터 새로 다시 출발됩니다. 그 중에 셈의 후손들은( 10:21) 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퍼지게 되었는데 그들 셈의 후손 중에 한 사람을 하나님은 친히 선택하여 불러내시고 그가 예비하신 새 땅으로 그를 인도하십니다. 그가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이 어떻게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자로 변하게 되었는지는 그 설명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게 되었을 때 즉시 부르신 그 하나님을 순종하여 따랐다는 사실입니다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2:1)

하나님께서는 먼저 아브라함에게 그의 옛것들로부터 새로운 분리를 명하셨고(고후 6:14-18), 그리고 장차 새로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그에게 언약하십니다.

이는 한 사람이 그의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초청을 받게 되었을 때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 같은 하나님의 복음의 초청을 거절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브라함처럼 그의 초청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이를 순종하며 받아드림으로 새로운 축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아브라함의 믿음에 위대성은 그가 하나님의 초청에 즉각적으로 순종의 길을 택하는 그의 신앙적 결단입니다. 모압 여인 룻 역시 그 같은 결단을 택했습니다. 그 리고 자신의 초청을 받아드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게 복을 주며...")라고 확실한 그의 복을 약속하십니다( 12:2).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을 선택한 자들에게는 분명한 영적 복(Spiritual blessing)이 반드시 약속됩니다. 그리고 이 같은 복은 곧 "빛들의 아버지께로 내려오는 변함도 없는 신령한 축복"이라고 야고보서는 분명히 말씀합니다( 1:17).

그런데 19세기 말,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기독계에서는 오순절 부흥운동(Pentecostal revivals)이란 '물질축복관 복음'(Prosperity Gospel)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믿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그의 육신적 '건강과 부'의 축복이 약속된다고 하는 이론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장 즐겨 인용하는 구절이 바로 아브라함의 축복약속입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이 거대한 부의 축복을 누린 것처럼 믿는 자들의 생애에도 그 같은 축복이 반드시 약속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으로 나갈 때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믿음으로 저가 이방에 있는 것 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tent)에 거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하늘나라의 기업)을 바랐음이라."( 11:8-10)

아브라함은 이 세상에서의 물질적 축복을 추구하며 살았던 인물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삶았고 그가 진정으로 바라던 소망은 이 세상 부나 영화가 아니라 더 영원한 하늘나라의 축복(Heavenly blessings)을 사모하는 삶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을 "나그네와 행인 같은 자들"이라 비유한 베드로의 말씀을 상기시켜줍니다(벧전 2:11). 아브라함은 결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화려한 그의 저택을 짓고 안락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대신 일생 장막생활로 일관한 인물입니다. 또한 아브라함 부부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기업을 이을 적자 아들을 기다리며 약 25년이란 긴 세월동안을 인내해야 했습니다. 조급했던 그들 부부는 결국 아내의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기도 했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아들은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의 두 아들 관계를 이처럼 영적으로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 좇으라.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4:22-31) 이는 영적 거듭남이 없는 육신적 신자들과 영적으로 거듭난 자들이 교회 안에 엄연히 섞여있음을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듭나지 않은 채 평생 육적 신앙생활을 하던 자들은 마지막 날에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하노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는 책망을 당할 것을 경고하십니다( 7:23). 오늘의 교훈을 다시 재정리해 봅니다.

첫째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함으로 옛 생활로부터 새로운 삶을 택함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며 마침내 그는 하나님의 선민의 그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우리를 친히 부르시는 하나님의 복음의 초청에 곧 순종함으로 그의 독자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영생의 놀라운 약속과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새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아브라함은 평생 동안 장막생활을 하며 오히려 그는 하늘나라의 영원한 기업을 소망하며 이 세상을 떠났으나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더욱 놀라운 신령한 모든 축복들이 약속됩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 1:3-4)

youngandb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