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네 어머니를 공경하라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6:1-3)

5 8일은 어머니날입니다. 매년마다 '~ '이라고 지정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지키는 것도 물론 전연 의미가 없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진정으로 주 안에서 살아가는 자들이라면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순종하라"는 말씀은 예외적 명령이 아니라 필수적 명령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안에서 영적으로 다시 거듭난 자들의 그 가정생활은 일반 세상 사람들의 가정과 구별된 새 변화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 가정의 주인이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범사에 주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가정이 다음과 같이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가운데 행하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남편들아 네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5:1-1, 22, 25-26) 이 같은 교훈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장 이상적 가정의 그 청사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는 가정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고 있습니다.

"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를 따라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지어다.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러  앉은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 같이 복을 누리로다."( 128:1-4)

이와 같은 경건한 가정은 세상 물질의 다소와 상관없는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수고하는 아버지와 아낌없는 사랑으로 주야로 그의 자녀들을 보호하며 길러내는 어머니가 있는 가정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가정의 전형입니다. 무엇보다도 주의 말씀을 부지런히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부모( 6:7)의 자녀들은 훗날 이 같이 찬송할 것입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헤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 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후렴) 귀하고 귀하다 우리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재미있게 듣던 말 이 책 중에 있으니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그 마음에 심겨진 말씀들은 그 자녀들의 앞길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등불의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또한 이처럼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가정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같이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며 계절을 따라 과실을 맺으며 그 가정사가 다 형통하리라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고 있습니다( 1:3,4)

일지기 무디는 "부모를 순종하지 않는 자녀 중에 잘된 사람을 본 적이 없노라."고 했으며 이처럼 부모를 불순종하는 자녀들마다 그 말로가 불행하게 됨을 보았노라고 역설했습니다. 끝으로 무디는 자신의 '십계명 해설' 중 제5계명 편에 다음과 같은 예화를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아들을 대학으로 보내고 온갖 궂은 일로 그 아들의 뒷바라지를 한 홀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아들의 졸업식 날이 이르렀습니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졸업식에 꼭 참석해 달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단 하나의 치마까지 벌써 뒤집어 입은 지 오래된 형편이라 이런 남루한 꼴로 네 졸업식에 참석하면 다른 이들 앞에 네게 부끄러움이 될까 두려워 졸업식 참석을 사양하노라."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어떤 형편이든지 상관하시지 말고 부디 참석해 달라고 하는 아들의 재 독촉의 편지를 거절할 수 없어 헌 옷을 입은 어머니는 그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그날 졸업사 대표 연설자였습니다. 그는 "자랑스런 나의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는 오늘 이 졸업식 자리까지 이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그 희생과 고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마치고 군중들 틈에 가장 남루한 옷을 입은 그의 어머니 앞으로 다가 가 그 어머니를 끌어안고 입을 마추고 ", 이 졸업장은 바로 어머니의 것입니다!"라고 거칠어진 그 손에 안겨드렸습니다. 그 때 그곳에 참석한 전 졸업생 동료들과 교수들과 장내를 가득채운 학부모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우렁찬 박수를 이들 모자에게 아낌없이 보내주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할 수 있는 기회는 자녀들에게 그리 오랜 세월 동안 주어지는 기회가 아닙니다, 그들은 머지않아 우리 곁을 떠나야만 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그들을 사랑하며 공경하는 것은 모든 자녀들의 마땅한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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