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이스라엘 여장부 드보라]

이스라엘 여장부 드보라

 

  골다 메이어(Golda Meir)는 이스라엘 건국초기 시절부터 나라를 위해 많은 헌신을 기울였고 또한  이제까지 이스라엘 역사상 유일한 여성 총리까지 역임한 전설적 인물입니다. 현 우크라이나에 정착 중이던 유태인 가정에서 출생한 그녀는 8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지역으로 이민하여 그곳에서 어린 시절 교육을 받고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의 더 많은 교육을 원치 않는 부모들의 뜻에 따라 그녀는 영재스쿨에서 수석 졸업한 후 위스콘신 사범학교를 졸업함으로 학교교사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고국 독립을 계기로 그녀는 남편과 함께 팔레스타인 조국 땅으로 귀환하여 키브츠 공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1948년 이스라엘 독립서명자 명단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초대 다비드 벤구리온(David Ben-Gurion) 총리시절 이스라엘 외무부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그 후 노동부 장관을 거쳐 1969년부터 74년까지 이스라엘 총리까지 역임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건국 초기 국가발전을 위해 많은 헌신을 한 그녀는 이스라엘 화폐 만 세겔( 10세겔) 표상 인물로 선정되기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음 같은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나는 못 생긴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학문에 더욱 열중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 12명의 사사들 중에 유일한 여 사사로 40년간 백성들을 치리한 여성 장부가 바로 드보라(Deborah) 사사입니다. 메리 핼릿(Mary Hallet) "사사 드보라는 구약 전체 여성들 가운데 우뚝 선 가장 지혜로운 여성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사기 4장과 5장은 여 사사 드보라 사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드보라(Deborah) 히브리 의미는 꿀벌(Honeybee)이며 랍비돗(Lappidoth)의 아내로 이들은 야곱과 레아 사이의 5째인 잇사갈 지파 후손들입니다. 그들은 에브라임 땅 라마와 벧엘 사이에 거주하며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서 백성들의 판결 사역과 사사임무를 40년 간 담당했습니다.

  왼손잡이 사사 에훗은 18년간의 모압 왕 에글론의 박해를 물리치고 백성들을 구원한 후 80년간 그의 생존기간 동안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에훗이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하나님을 저버리고 타락함으로 20년 간 가나안 왕 야빈의 박해에 시달리게 됩니다. 비로소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부르짖게 됨으로 하나님께서는 드보라를 일으켜 야빈의 손으로부터 자기 백성들을 구출해 내도록 그녀를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여 사사 드보라는 바락(Barak)이라는 장수로 하여금 적 야빈을 물리치도록 명합니다.

  바락은 납달리와 스블론 지파로부터 1만 명의 군사를 일으켜 다볼 산에 진을 치게 됩니다. 이에 가나안 왕 야빈은 시스라 장군에게 철 병거 900(고대 전차) 10만 대군을 기손 강가에 진 치도록 했습니다.

  숫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군대는 적군의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이스라엘의 드보라와 바락 군대 뒤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큰 강풍을 동반한 우박과 폭우가 쏟아져 내리도록 하심으로 적군들은 눈조차 뜰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손 강물이 넘쳐흘러 적군 진지는 늪지대로 변해버렸습니다. 따라서 적군의 철병거와 말들은 진흙 속에 빠져 꼼짝 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10만 적 대군들 역시 대 혼란 속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락으로 하여금 적군들에게로 달려들어 그들을 완전히 섬멸시켜버리도록 도우셨습니다.

결국 무깃도와 기손 강가에는 10대군을 물리친 이스라엘 개선군들의 승리의 깃발만이 힘차게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이 때 적장 시스라(Sisera)는 겨우 단신으로 도망하여 겐 사람 헤벨의 장막 앞에 이르러 도움을 청했습니다. 겐 사람 헤벨 가문과 가나안 야빈 왕 사이에는 본래 화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 자신도 40년간 미디안 광야에 피신했었고 모세의 장인 이드로 역시 겐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미디안은 아브라함과 후처 그두라 사이의 후손들이기도 합니다( 25:1-4).

  그러므로 헤벨의 아내 야엘(Jael)은 시스라를 장막 안으로 안내하고 가죽 부대를 열어 우유를 마시게 합니다. 그리고 그를 자리에 눕도록 돕고 이불로 그의 몸을 덮어줍니다. 매우 지친 시스라는 곧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 때 헤벨의 아내 야엘은 텐트 장막용 말뚝과 망치를 들고 들어와 시스라의 관자놀이 위에 대고 힘껏 망치를 내리칩니다.

  잠시 후 시스라을 추격하던 이스라엘 장수 바락이 그곳에 당도하였습니다. 야엘은 말뚝에 박혀 죽은 시스라의 시체를 바락에게 보여줍니다. 드보라는 이와 같은 야엘의 지혜롭고 용감한 행동을 하나님 앞에 축복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5:24-26). 그리고 처음 전투에 선 듯 참여를 주저했던 바락은 결국 적장의 목숨을 취하는 놀라운 그 전공을 겐 여인 야엘에게 빼앗기고 맙니다. 우리도 주님의 명을 받게 될 때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놀라운 업적을 길이 전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의 수고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처럼 권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여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라."(고전 15: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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