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화려한 세상 영광

윈저궁전이 멀지않은 영국 스토크 포우지스(Stoke Poges)라는 작은 마을의 성 자일스 교회묘지(St. Giles Parish Churchyard)에는 전설적인 한 시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18세기 고전적 영국시인 토머스 그레이(Thomas Gray) '시골 교회묘지에서 쓴 애가'(Elegy Written in a Country Churchyard)라는 명시인데 그 일부 후렴구입니다.

   명문의 자랑과 권세의 영화,

   그 모든 아름다움과 부요함이 가져다주는 그 모든 것들도

   피할 수 없는 그 시간을 동시에 기다린다.

   영광의 길도 다만 무덤으로 안내할 뿐이다!

윌리엄 그레이는 24세에 이 시를 시작하여 8년 후, 34세에 이르러서야 시 전편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4행시 32연으로 이뤄진 장편 시입니다. 그가 이 시를 쓴 묘지에는 그의 부모와 친척들도 묻혀 있고 훗날 그 자신 역시 그 곳에 묻혔다고 합니다.

시인은 우리에게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 1:24, 40:7,8)라고 하는 하나님의 진리를 상기시켜 줍니다. 또한 우리 인생들은 세상에서의 어떠한 부나 영예나 아름다움이나 성공도 결국에는 아무도 저항할 수 없는 오직 한 길 무덤으로 우리를 인도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은 누구나 자신이 태어나는 날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이 떠나야 할 날도 스스로 선택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도서는 이처럼 상기시켜줍니다.  

"천하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를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도다."( 3:1) 또한 하나님께서는 한 부자에게 물으셨습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12:20) 이 같은 질문은 모든 사람이 반드시 대답해야만 할 엄숙한 질문입니다. 계속해서 시편의 말씀을 주목하게 됩니다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49:12) "(믿지 않는)사람이 치부하여 그의 집의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저가 죽으매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역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49:18-20).

솔직히 말하면 세상에서 인간이 누리는 영광은 영원하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 같은 자신의 영광을 우리와 함께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시편저자의 이 같은 믿음의 찬양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혹은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내시리라."( 49:15) 또한 선지자 호세아 역시 이처럼 찬양합니다.

"내가 저희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13:14) 그리고 훗날, 사도 바울의 이 같은 놀라운 찬양에 모든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도 아멘으로 화답하게 됩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15; 51-57) 아멘, 할렐루야!

복음의 진리는 분명히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살아나셨느니라."(고전 15:1-4)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살아나셨느니라."( 4:25)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바로 여러분의 죄를 위해 대신 죽으셨고, 또한 그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신 복음의 진리를 진정으로 믿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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