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코에 역전승… 32강 향한 순항 시작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가 도입되어 32강 토너먼트가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역전승을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한국, 체코 꺾고 첫 승… 16강 아닌 ‘32강’ 시대 개막
사상 최대 규모 월드컵… 48개국 체제 첫 대회
한국의 32강 진출 및 토너먼트 전망은?
시카고 한인사회도 "대~한민국" 응원 열기 고조


[사진: Fox sports- Fifa Men's World cup 공식 영상 캡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결승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주장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전방과 중원을 활발히 오가며 정교한 패스로 공격 전개를 주도했다.

같은 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A조는 첫 경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둔 멕시코(골득실 +2)와 한국(골득실 +1)이 승점 3점으로 선두권을 형성했으며, 패배한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승점 없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 Fox sports- Fifa Men's World cup 공식 영상 캡쳐]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됐다.

본선에 오른 48개국은 4개 팀씩 총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24개 팀과 성적이 좋은 조 3위 상위 8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함에 따라,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2강 단판 토너먼트'가 도입됐다.

토너먼트는 32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전·후반 90분 무승부 시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거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팀은 조별리그를 포함해 결승전까지 총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미지: Generative AI / Gemini] 

체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면서 한국의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향후 조별리그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은 다가오는 멕시코전이다. 개최국인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 만큼,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최소 승점 1점 이상을 확보한다면 조 1·2위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A조 1위로 진출할 경우, 32강 토너먼트 대진에서 타 조 3위 통과 팀을 만날 확률이 높아 상위 라운드 진출에 유리하다.

축구 전문가들은 황인범을 중심으로 한 중원 장악력과 손흥민, 이강인, 오현규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유기적인 연계가 유지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A조 경기 외에도 개최국 미국은 파라과이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캐나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프랑스 등도 순차적으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개최 도시가 북미 대륙 전역에 넓게 분산되어 있어 시차 극복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선수단의 체력 관리가 대회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월드컵은 시카고 일원 동포 사회에서도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북중미 현지에서 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주요 경기들이 시카고 시간(CDT) 기준 오후 4시에서 저녁 8시 사이에 편성됐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한밤중이나 새벽잠을 설쳐야 했던 과거 대회들과 달리, 퇴근 후나 주말 저녁에 가족 및 지인들과 수월하게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이다.

이에 따라 나일스, 노스브룩 등 교민 밀집 지역의 한인 식당과 스포츠 바, 대형 마트 푸드코트 등을 중심으로 모여서 경기를 관람하려는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동포들은 대표팀이 다가오는 멕시코전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기를 기대하며 본격적인 응원 준비에 나섰다.

향후 한국 대표팀 조별리그 경기 일정 (시카고 시간 기준)

대한민국 vs 멕시코 : 6월 18일(목) 오후 8시

대한민국 vs 남아프리카공화국 : 6월 24일(수) 오후 8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최종 순위와 함께 역사적인 첫 32강 토너먼트 대진 상대가 결정된다.

[S. Park 기자 │ 출처: FIFA, Reuters, AP통신, CBS News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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