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톨웨이, 15년간 265억 달러 투자 추진…통행료 인상 포함한 장기 개발계획 공개
2027년부터 I-PASS 승용차 통행료 약 45센트 인상 추진
8월 3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12개 카운티 순회 공청회 개최

일리노이 톨웨이(Illinois Tollway)가 향후 15년간 총 265억 달러를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기 인프라 개발계획인 '드라이빙 커넥션스(Driving Connections)'를 공식 제안했다. 이번 계획에는 노후 도로와 교량 개선, 교통 체증 완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2027년부터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톨웨이 이사회가 제안한 이번 계획은 앞으로 15년 동안 일리노이 유료도로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급증하는 교통량에 대응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수십 년간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계획이 시행되면 주요 고속도로와 교량의 보수 및 확장, 교통 혼잡 구간 개선, 첨단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톨웨이 측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도로 이용자의 이동 편의를 높여 주민들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도로 건설과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수천 개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 분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자재 공급업체와 중소기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물류와 상업 활동이 더욱 원활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톨웨이 이사회는 2027년부터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제안에 따르면 I-PASS를 이용하는 승용차는 통행료가 톨게이트당 약 45센트 인상되며, 상업용 차량은 약 30% 인상된다. 아울러 향후에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격년(2년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해 통행료를 조정하는 제도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톨웨이 측은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장기적인 통행료 변동을 보다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톨웨이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일리노이주 12개 카운티에서 순회 공청회를 개최한다. 주민들은 공청회에서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온라인과 서면을 통한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의견 제출 마감 시한은 8월 3일(월) 정오까지이며, 접수된 의견은 최종 계획 수립 과정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톨웨이 관계자는 "이번 '드라이빙 커넥션스' 계획은 단순한 도로 보수 사업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교통 인프라 투자"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료도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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