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미용·네일 면허시험 이제 ‘한국어’로 본다
10월 1일부터 이발·미용·네일·에스테틱 등 5개 언어 제공…
한인 업계 면허 취득 문턱 낮아져

일리노이에서 미용·네일·이발사·에스테틱 면허시험을 한국어로 볼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 금융전문직규제국(IDFPR)은 10월 1일부터 이들 전문직의 일부 면허시험 언어를 기존 영어에서 영어·스페인어·중국어·한국어·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응시가 가능한 시험은 미용 이론(Cosmetology Theory), 네일 테크놀로지 이론(Nail Technology Theory), 이발 이론(Barber Theory), 강사 이론(Instructor Theory), 에스테틱 이론(Esthetician Theory) 등이다.
이번 조치는 영어가 면허 취득의 장벽으로 작용했던 이민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DFPR 마리오 트레토 주니어 장관은 직업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춘 사람이 언어 때문에 불필요한 장벽에 부딪혀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이번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시카고와 북서부 서버브에는 한인이 운영하거나 종사하는 미용실과 네일숍이 적지 않아 이번 변경은 한인 미용업계와 신규 면허 취득 준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생활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 비용은 일반 이발사 $112, 미용 $200, 에스테티션 $175이며, 이발 강사 시험은 $55, 미용 강사 시험은 $112 등 직종과 시험 종류에 따라 다르다. IDFPR은 각 직종 페이지를 통해 최신 시험료와 면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시험을 한국어로 볼 수 있게 됐다고 해서 교육시간이나 경력 등 면허 취득에 필요한 다른 자격요건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응시자는 자신의 직종별 교육·응시 요건을 확인한 뒤 시험을 신청해야 한다.
일리노이는 올해 미용업계의 면허 진입 경로도 확대했다. 지난 6월 서명된 주법은 이발·미용·에스테틱·네일 등의 분야에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도제식 교육(apprenticeship)을 통한 면허 취득 경로를 마련했다.
한국어 시험 도입과 새로운 면허 취득 경로가 함께 확대되면서 영어 때문에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 미용업계 종사자들의 면허 취득 기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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