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우 변호사의 법률칼럼] 비지니스 가치와 매매

비지니스를 “언제,” “누구”와 매매하는 것이 좋을 지 결정할 때 전문가의 조언과, 경제적, 정서적인 이유들을 고려하게 된다. 비지니스 가격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는 보통 급하게 시간을 잡아, 예를 들어 내년에 은퇴해야 하는데 수개월 내에 팔겠다는 접근 방식이다. 언제 은퇴할 지, 그리고 비지니스가 현재 잘 되고 있든지 못 되고 있든지 간에 늘 자신이 하고 있는 현재 비지니스의 시장 가치 – 앞으로 예상되는 비지니스의 수익/비용 구조, 경쟁자 현황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현재 가치는 얼마나 될 지 - 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비지니스를 제 값 받고 적절한 구매자에게 넘기는 것은 짧으면 수개월에서 길면 수년이 걸릴 수도 있으며, 현재 시점에서의 적절한 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비지니스 전문 에이전트와 상담을 해보는 게 좋다.

그런데, 경제적인 요인을 고려해 볼 때 지금 파는 것이 이익을 극대화하거나 또는 앞으로 수년간 예상되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길이라 할 지라도,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정서적인 측면 때문에 비지니스 매매나 주식, 소유 지분 등의 거래를 꺼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수십년 동안 이민 생활의 추억이 담겨 있고 본인이 익숙한 비지니스를 파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하던 방식으로 변화 없이 비지니스를 운영하다 보면 비지니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비지니스의 현재 가치 – 궁극적으로는 본인의 은퇴 시점까지 고려한 현재의 가치 – 에 대해 늘 전문가와 상의하고, 현재 가치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에 언제든지 팔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비지니스 운영에 임하면, 자연적으로 비지니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시장 상황, 경쟁자 동향에 눈과 귀를 열고 사양 업종에서 유망 업종으로 비지니스를 시기에 맞게 바꾸거나, 아니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비지니스 전략을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업그레드해야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