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공유기·로봇청소기 신제품 판매 제한…기존 제품은 사용 가능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우려를 이유로 외국산 공유기와 로봇청소기, 드론 등 일부 연결형 기기의 신규 FCC 인증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 승인된 제품은 계속 판매·사용할 수 있어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을 즉시 교체할 필요는 없다.

국가안보·사이버보안 이유로 신규 FCC 인증 제한…기존 승인 제품은 판매·사용 가능


[이미지 = Generative AI / Gemini]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위험을 이유로 외국산 공유기와 가정용 로봇 기기, 드론 등 일부 연결형 전자제품의 신규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매장에 있는 모든 외국산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규제 대상에 포함된 새로운 제품의 FCC 장비 인증을 제한하는 것이다.

FCC는 지난 3월 외국에서 생산된 공유기를 ‘커버드 리스트(Covered List)’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원칙적으로 새로운 FCC 인증을 받기 어려워졌다.

반면 이미 FCC 승인을 받은 제품은 계속 판매·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공유기나 로봇청소기를 이번 조치만을 이유로 교체할 필요도 없다.

FCC는 7월 외국산 첨단 로봇 기기도 커버드 리스트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로봇청소기와 로봇 물걸레청소기, 로봇 잔디깎이 등 일부 제품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드론과 일부 핵심 부품도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제품 종류와 FCC 승인 여부, 예외 승인 등에 따라 적용 범위가 달라 모든 외국산 드론이나 로봇청소기가 일률적으로 판매 금지된 것은 아니다.

넷기어(Netgear)와 이ero(Eero) 등 일부 업체는 특정 신제품에 대해 FCC의 예외 또는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서둘러 교체하기보다 보안 업데이트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공유기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스마트TV, 보안카메라 등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핵심 장비인 만큼 제조업체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로봇청소기는 개인정보 보호정책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카메라와 지도 작성 기능을 통해 어떤 정보를 수집하는지, 정보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이번 조치로 향후 일부 신제품 출시가 늦어지거나 소비자의 선택 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기존 승인 제품은 계속 판매할 수 있어 실제 시장 영향은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S. Park 기자 │ 출처: FCC, Consumer Reports, NBC 5 Resp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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