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디폴트' 급한 불 껐지만 …"추가 협상 난망"

공화당, 법안 처리 동조했지만 지지하진 않아

[사진 : AP통신] 

7일(목)  상원이 부채 한도 한시 인상안을 통과 시키면서  사상 초유의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가까스로 막았지만 근원적인 문제에서 입장 차는 여전해 추가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주류 언론들은 전했다. 
상원은 이날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오는 12월3일까지 한시적으로 4800억 달러(약 571조원) 늘리는 법안을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가결했다.
민주당은 50명 전원이 찬성한 반면 공화당은 50명 중 48명이 반대, 그리고 2명이 기권했다.

이날 공화당은 정작 법안에 대한 본투표에선 단 한 명도 민주당 편에 서지 않았다.

본투표를 진행하는 것엔 동의했지만 법안에 대해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날 상원의 법안 통과로 오는 18일로 예상됐던  연방정부의 사상 초유의 디폴트 위기는 일단 벗어났다.

단기 법안 합의로 급한 디폴트 상황은 넘겼지만 12월 초까지 장기적 대책 마련을 두고 양당이 팽팽한 기싸움을 재연할 가능성이 커 디폴트 우려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AP통신은 "상원이 전례 없는 연방정부 디폴트를 일시적으로 피하기 위한 투표를 하면서 대재앙을 피했다"면서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연말까지 이 문제에 대한 깊은 의견 차이를 다시 한 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증시는 목요일 합의 소식에 소폭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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