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백신 접종 전과 후 음주해도 될까? 알아야 할 것

과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로 논쟁

CDC에서는 음주에 대한 어떠한 권고도 포함하지 않아

[사진 : 포브스]

COVID-19 백신을 맞은 후 음주를 해도 괜찮을까? 1차 접종 후 2차 접종 사이에 술을 마셔도 괜찮을까? 2차 접종 후 얼마 동안 술을 마시면 안될까?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이하 CDC)의 COVID-19 백신 부작용 지침에는 통증, 메스꺼움, 근육통, 두통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CDC에서는 알콜 섭취에 대한 어떠한 권고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 게다가, 백신 관리와 사용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의 지침은 음주에 관련된 것이 없다.

CDC는 2차 백신접종 후 발열과 오한을 동반한 더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가벼운 독감의 경우와 비슷할 수 있다. 독감과 숙취를 동시에 겪는 상상을 해보면, 이는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가을 러시아의 과학자 안나 포포바(Anna Popova)는 백신 1차 접종 2주 전부터 2차 접종 3주 후까지 음주를 해서는 안된다고 권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러시아의 다른 과학자들은 각 접종 후 3일 동안 술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고, 또 다른 과학자들은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생각은 과도한 알콜 섭취와 면역체계 약화를 연관시키는 과학 문헌에 기초한다. 과도한 음주는 신체에 많은 악영향을 초래하고,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그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다.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잡지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Oxford) 대학의 백신 시험 대상자들은 예방접종 기간 동안 술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화이자(Pfizer)에서는 백신 접종에 대해 알콜 섭취에 관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가장 중요한 접근법은 신중함이다.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CDC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술을 멀리하는 것은 당연하다.

[Jay Koo 기자]

<© KOREAN MEDIA GROUP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