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에 1.5마일 버스전용차로 설치
루즈벨트~웨커 북행 구간…
하루 2만2천명 이용·버스 1,490대 통행

시카고 도심의 대표 도로인 미시간 애비뉴(Michigan Avenue)에 약 1.5마일 길이의 버스전용차로가 새로 설치된다.
시카고 교통국(CTA)과 시카고 교통부(CDOT)는 미시간 애비뉴 북행 구간 가운데 루즈벨트 로드(Roosevelt Road)에서 웨커 드라이브(Wacker Drive)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차선 표시와 안내 표지판 설치 작업은 야간에 진행되며 날씨에 문제가 없을 경우 7~10일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CTA 버스 이용이 가장 많은 도심 구간 가운데 하나다. 평일 하루 약 2만2천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연간 이용객은 700만명을 넘는다. 21개 노선에서 하루 약 1,490대의 버스가 새 전용차로의 일부 또는 전체를 이용한다.
특히 출근시간대 미시간 애비뉴를 통행하는 전체 차량 가운데 CTA 버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에 불과하지만, 전체 통행 인원의 약 35%를 수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당국은 전용차로 설치를 통해 교통체증에 따른 버스 지연을 줄이고 운행시간과 정시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전용차로는 그랜트파크와 밀레니엄파크, 시카고 미술관 등이 자리한 미시간 애비뉴의 이른바 ‘컬처럴 마일(Cultural Mile)’ 구간을 통과한다.
운전자들은 버스전용차로 진입과 불법 주정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구간은 CTA 버스와 시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버스·자전거 전용차로 및 버스정류장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스마트 스트리츠 시범 프로그램(Smart Streets Pilot Program)’ 적용 지역에 포함된다.
현재 버스전용차로를 막을 경우 90달러, 버스정류장에 불법 정차하거나 주차하면 100달러, 자전거전용차로를 막으면 2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CDOT와 CTA는 전용차로 개통 후 첫 6개월 동안 버스 운행시간과 정시성, 일반 차량 흐름, 안전 상황 등을 분석해 필요할 경우 운영 방식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애비뉴를 이용하는 한인 운전자들도 앞으로 새 버스전용차로의 차선 표시와 주정차 규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Jay Lee 기자]


교차로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