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먼드 시장 “베어스 새 홈구장 우리 도시 될 것”… 일리노이도 막판 유치전

인디애나주 해먼드(Hammond) 시장이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의 새 홈구장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베어스가 해먼드를 우선 검토 지역으로 선정한 가운데, 일리노이주 정치권도 구단 잔류를 위한 새로운 법안 마련에 나섰다.

해먼드 시장 “베어스의 새로운 터전 될 것”
일리노이 정치권 “아직 끝난 것 아니다”
인디애나, 최대 10억 달러 지원 법적 기반 마련


[이미지 = Generative AI / Gemini]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의 새 경기장 건설 계획이 인디애나(Indiana)주 해먼드(Hammond)로 향하는 가운데, 해먼드 시장이 구단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머스 맥더못 주니어(Thomas McDermott Jr.) 해먼드 시장은 9일(화) 시의회 회의에서 “베어스가 현재 해먼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먼드가 새로운 홈구장의 터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어스 이사회는 새 경기장 건설을 위한 우선 검토 지역으로 해먼드를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만 구단은 아직 구체적인 건설 부지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으며, 관련 검토 절차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어스는 시카고의 솔저 필드(Soldier Field)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일리노이주 의회가 베어스의 주내 잔류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봄 회기를 마무리한 직후 나왔다.

그러나 일리노이주 정치권은 아직 협상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캠 벅너(Kam Buckner)는 베어스가 해먼드를 우선 검토 지역으로 발표한 이후에도 일리노이주 내 경기장 신축 논의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벅너 의원은 케빈 워런(Kevin Warren) 베어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통화했으며, 구단이 일리노이주와의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공화당 소속 댄 유게이스트(Dan Ugaste) 하원의원은 베어스를 일리노이주에 잔류시키기 위한 새로운 경제개발 법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해먼드 이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인디애나주는 베어스 유치를 위한 지원 체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인디애나주 의회는 경기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승인했으며,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공공 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경기장 개발을 담당할 노스웨스트 인디애나 경기장 관리청(Northwest Indiana Stadium Authority)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향후 채권 발행, 토지 확보, 건설 자금 조달 등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스 구단은 새 경기장 건설에 약 20억 달러를 자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디애나주가 나머지 재원을 어떤 방식으로 마련할지, 또 추가 세금 부담이 발생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베어스의 최종 결정이 시카고 지역과 북서부 인디애나 지역의 경제, 세수, 고용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해먼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부지 선정과 재원 조달 방안, 그리고 구단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논의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S. Park 기자 │ 출처: CBS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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