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미술관 첫 노동조합 결성… 설립 143년 만에

1879년 설립 후 최초

250 이상의 미술관 노동자로 구성

미국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시카고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시카고미술관 직원들이 12일(화) 실시한 노조 설립 투표에서 대다수의 찬성표가 몰리며 전미 지방정부 공무원 노조(AFSCME) 가입안을 142대 44로 통과했다. 이로써 시카고 미술관 노동자 연합(AICWU) 설립이 공식 인증되었다.

AICWU는 미술관 관리인부터 큐레이터 등 250명 이상의 노동자로 구성된다.

AICWU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조합 설립은 자신과 동료들, 그리고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우리와 함께 할 사람들을 위해 직장에서의 발언권과 근무 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시카고미술관 측은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미술관 노조는 급여 인상 및 근로조건 결정 권한 향상 등을 첫 단체교섭 주요 쟁점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시카고미술관은 1879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하나이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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