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s Travel] 6천만년전 멸종된 공룡들을 찾아서- Dinosaur National Monument 

ANDREW’S TRAVEL NOTES
미대륙 명소만을 찾아가는 여행일지 (106부)
6천만년전 멸종된 공룡들을 찾아서- Dinosaur National Monument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을 만든 미국. 1872년 당시 그랜트 대통령에 의해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우 스톤이 탄생되었다. 지금까지 63개 국립공원 포함해서 총 420여개의 국립역사유적지나 국립자연보호지 그리고 준국립공원 등등이 지정되어 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미국을 여행하다가 관광지 간판에 National 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그건 무조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곳으로 알면 된다. 지금부터 150년 전, 미국은 후손들 위해 자연보호 외치며 이 세상에서 NATIONAL PARK 란 용어를 처음 만들어 냈다.

우리나라는 당시 대원군이 외국 문물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외칠 때다. 암튼 미국 작가 윌리스 스테그너는 “미국이 19세기 들어오면서 만든 최고의 발명품은 바로 국립공원 즉 NATIONAL PARK 란 단어를 만든 것이다” 라고 한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런 미연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그 많은 공원 중에는 희안한 국립공원들도 많은데 그중에 하나가 유타주 북동부에 위치한 다이너서 네셔날 모뉴먼트다. 약 6천만년 전 멸종된 공룡들의 얼굴과 몸매를 세대별로 보듯 맨 아래에서부터 위 까지 차곡차곡 묻혀있는 공룡들 공동무덤이다.

그 사이사이 아기공룡들도 있고 엄청난 맘모스도 있다. 애처로움과 신비감 그리고 경이로움에 눈을 때지 못한다. 지금부터 110년 전,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소재 카네기 박물관에서 일하던 고생물학자 ‘얼 더글라스’는 유타주 인적드문 산과 사막 한가운데서 야영을 하면서 매일매일 팀원들과 고생물의 흔적을 찾아 연구중이었다. 당시 이들이 사막에서 그리고 깊은 산중으로 이동할 때 운송수단은 오직 당나귀 뿐이었다. 1909년 8월17일 그날도 더글라스는 당나귀 타고 깊은 유타주 산중 입구부터 조사중이었다. 이때 더글라스가 외치는 고함소리가 고요한 산 속의 정적을 깨트린다. “이것 봐. 이 놀라운 것 보라구. 오 하느님” 그의 외침은 오히려 비명에 가까웠다.

다른 연구원들도 그가 소리지르는 그곳으로 달려갔을 때 눈 앞에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5억년전부터 지속적으로 특히나 미대륙 남서부가 바다가 융기되어 육지가 되는 조산활동에 의해 당시 이곳 언덕 지형 반이 무짤리듯 짤려진 그곳에 거대한 공룡들의 무덤이 눈에 그대로 쏙 들어오게 된것이다. 마치 생생한 공룡도감을 보는 듯 한 진귀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본 2억년 전 공룡에서부터 6천만년 전 멸종한 지구상 마지막 공룡까지 시대별로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매장된 모습을 그대로 한 눈에 생생하게 볼 수 있어 그야말로 지구상에서 보기 힘든 유일무일 공룡공원이 된것이다.  
(다음 107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작가와 사진작가로 현재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이며, 주로 라스베이거스 한국문화센터 여행동호회에서 여행설계가로 일한다 (투어문의 1.714.625.5957 / 카카오아이디 : USATOU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