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s Travel] 6천만년전 멸종된 공룡들을 찾아서- Dinosaur National Monument

ANDREW’S TRAVEL NOTES
미대륙 명소만을 찾아가는 여행일지 (107부)
6천만년전 멸종된 공룡들을 찾아서- Dinosaur National Monument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 살았다는데 그럼 무엇이 살고 있었을까? 땅 속을 뒤져 보면 화석이 많이 나오는데 아주 이상한 것만 있다네 . . . 라는 꾸러기들의  ‘아주 옛날에는 사람이 안살았다는데’ 노래에 나오는 가사다.  어쩜 이곳 공룡국립공원을 모델로 만든 노래같이 들린다. 다른 고생물들 화석에 비해 공룡화석 만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애정과 신비로움을 절로 느껴지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공룡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 이곳 유타주 산골은 딩시 윌슨 대통령에 의해 준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그리고는 막바로 카네기 박물관에서 일하던 더글라스 박사가 그 엄청난 양의 공룡회석을 거의 옮겨갔다. 그래도 엄청히 땅 속에 박힌 공룡화석들이 그 현장에 남았다.

그리고 그 위 전체를 통째로 유리에 집어 넣어 박물관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주차장에서 산 정상 부위에 있는 공룡화석 만나기 위해선 공룡들이 멋지게 그려져 있는 버스 타고 올라가야 한다.  점점 오르면서 저 아래 산 등성이들이 마치 공룡들 등처럼 보인다.  설악산 대청봉 지나 희운각 대피소에서 오세암으로 내려오다 보면 공룡 지느러미처럼 연속으로 튀어 나온 공룡능선이 보이는데 이곳에서도 그곳과 흡사한 산세를 만나니 반갑다.  방문객 실은 공룡버스는 가파른 언덕을 힘겹게 오르는가 싶더니 어느새 산 정상에 도착했다.  많은 공룡들이 주로 초식동물이었기에 이곳에 이런 많은 공룡이 살고있었다면 적어도 공룡이 멸족하기 전 약 6천만년 전, 이곳은 울창한 수목이 우거진 밀림지대로 아열대성 기후였을 것이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보이는 이 일대 모습은 마치 우주여행 중 불시착해서 도착한 어느 혹성 같아 보인다. 이들 공룡들은 왜 이곳에서 이리 집단으로 화석이 발견되었을까? 산 정상에 도착하면서부터 그것이 알고 싶었다. 아무래도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야만 했다. 이 일대 밀림 속에서 자유롭게 살았을 공룡가족들. 어느날 자연사한 공룡들 사체는 홍수로 인해 강물에 씻겨 내려가다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여기저기 쌓였을 것이다. 이때 그 위로 덥친 퇴적된 모래와 화산재 등에 묻히면서 화석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영겁의 세월이 흐르면서 마치 노래가사에 나오듯 어느날 바다가 육지되고 육지가 바다가 되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이 땅에 일어난 것이다. 바로 그 덕에 태초의 공룡화석을 눈 앞에서 마주한다. 이런 공룡이란 영어단어 Dinosaur (다이너소)의 어원을 찾아 보면 쉽게 공룡의 실체를 알 수가 있다. 1841년 공룡의 화석에 살을 입혀 실제 복원작업 등에 몰두한 영국의 동물학자 리차드 오웬은 그리스어의 공포스럽다 라는 단어 Deinous와 도마뱀 Sauros 합성어를 만들었다. 그게 바로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공룡 즉 영어로 Dinosaur 다.  

한마디로 공포스런 도마뱀 즉 한자로도 단어 그대로 공포스런 공룡이 된것이다. 몸무게 5만 키로가 넘는 거대한 공룡이 한 발자국 움직일 때 마다 땅에 지축이 크게 울렸을 것이다.  지구 대부분 지역에 살면서 진화의 최정점에서 홀연히 멸종한 공룡들.  이들의 화석이 때거리로 나온 유타주 공룡박물관에서 상상의 날개를 펴보고 또 펴봐도 신기롭다.  아기공룡 둘리가 화석 속에서 마치 기어 나올 것 같은 애정어린 상상마저 드는 것은 왠일일까?


Andrew Kim은 여행작가와 사진작가로 현재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이며, 주로 라스베이거스 한국문화센터 여행동호회에서 여행설계가로 일한다 (투어문의 1.714.625.5957 / 카카오아이디 : USATOU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