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s Travel] 라스베가스의 자존심 시저스펠리스호텔 (142부)

전 세계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시상식과 기자회견이 시저스펠리스호텔 콜로세움에서 열리기도 했다. 다른 호텔들에 비해 최고의 음향시설과 공연무대 시설 갖춘 콜로세움극장이 호텔 안에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전설을 쓰고 있는 명가수들 장기공연도 끊이질 않았다.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부른 셀리 디옹의 장기공연은 2011년부터 시작되어 무려 6년 이상 대성황을 이루었다. ‘백만불의 피아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무척이나 오랫동안 셀리 디옹과 같은 시기에 장기공연  했던 엘톤 존도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흘러간 팝송 세일링으로 익숙한 영국의 락 싱어로서 허스키 비음 섞여 할퀴듯이 귀청 긁는 듯한 레스피 특유의 보이스 텍스쳐로 유명한 로드 스튜어트도 이 호텔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장기간 공연했다. 이 정도 세계적 간판 스타들 공연이니 음악공연에 있어서 만큼은 라스베가스 그 어떤 호텔도 시저스펠리스호텔 명성을 따라 올 수 없을 정도다.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 원형경기장을 본 뜬 이곳 음악전당은 한번에 최대 4,296명을 수용할 수 있고 무대 면적만 600평 정도이니 상상이 안될 정도로 거대한 극장이다. 이 정도면 고대 로마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래서 미로 같은 길로 이어진 호텔 안을 걷다 보면 출구가 어디인지 헷갈릴 정도로 엄청난 규모에서부터 압도 당한다.

호텔과 연결된 샤핑몰 이름은 The Forum Shop (더 포럼) 이다. 이름에서부터 고대로마 시대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다. 포럼이란 단어가 주는 사전적 의미는 제시된 과제를 전문가들이 집단 토의하는 것을 관중석 시민들이 들어주는 고대로마 시절 공개토론회다. 그러나 포럼이란 의미는 당시에 시장도 의미했다. 이 단어는 사실 고대 로마 보다 더 앞서 문명을 꽃피운 고대 그리스의 공공광장에서 시민들이 토론도 하고 물건도 팔다 보면 시민들 자율활동이 스스로 이루어진다는 민주주의의 효시 아고라 (Agora) 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런 의미를 지닌 더 포럼 샵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거대한 그리스 여신상이 압도한다. 그리고 이내 천장에서 시작되는 파란 인공하늘을 진짜 하늘도 착각하는 이가 한 두명이 아니다. 왜냐면 하늘 그림 자체가 너무도 입체적이고 리얼해서 처음 온 방문객들은 진짜 하늘로 인식하는 착시현상을 느낀다. 1992년 개장한 더 포럼샵 인테리어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어쩌면 라스베가스를 방문해서 가장 라스베가스 다운 라스베가스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의 내 놓으라는 호텔들이 자랑하는 호텔내 샤핑몰과 이곳 시저스펠리스 호텔 샤핑몰과 견주어만 봐도 우선 면적부터 비교가 안된다.

무려 16천평 규모 더 포럼샵에는 최고급 명품부터 중급 브랜드까지 포함하여 대형 매장만 160여개나 된다.. 지난 90년대 후반 오픈한 벨라지오 호텔이나 베네치안 호텔들 이 태어나기 전만 하더라도 무려 30년 이상 라스베가스 최고급 호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시저스펠리스 호텔은 지금껏 스트립의 자존심이다. 아직도 라스베가스 호텔 중에 최고 비싼 룸은 하룻밤 4만불 짜리 약 2300평 규모 스위트룸도 바로 이곳 호텔에 있다.  (다음 143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