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s Travel] 모하비사막의 호화찬란한 모래섬 라스베가스 탄생비화 (132부)

1905년 켈리포니아주 롱비치 인근 산페드로항에서 유타주 주도 솔트레익까지 기차가 개통된다. 1847년 동부에서 서부로 서부로 종교박해를 피해 무작정 이주한 몰몬교들이 있었다. 그들은 미남서부으로 흩어졌고 성실함과 근면함으로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나갔다. 그리고 2대 교주 브리검 영이 정착한 오늘날의 솔트레익은 유타주의 주도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들의 노력으로 점점 지금 같이 살기 좋은 주로 만들었으니 유타주는 몰몬교의 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몰몬교도들이 전체 유타주 주민의 약 60%가 넘다 보니 이상할 것도 없다. 이런 몰몬교들이 1905년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기차역을 개통한다. 당시 몰몬교도들이 태평양 교역을 위해 만든 기차다. 라스베가스 올드타운에 중간역이 (지금의 MAIN STATION HOTEL 자리) 만들어 지면서 인구가 갑자기 늘어난다. 만 년 전부터 인디안들이 농사를 짖고 살았던 오아시스 자리였었다. 그래서 기차도 사람도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었다.

1829년 멕시코 정부에 의해 채용된 민간정찰병이었던 스페인 탐험가 라파엘 리베라 (Raphael Rivera) LA에서 북동쪽으로 계속 탐험하다가 기진맥진해질 무렵 저 멀리 푸른 초원을 발견한다. 그는 기뻐서 소리를 지른다. 라스베가스다 하면서. 바로 스페니쉬로 라스베가스는 목초지 즉 초원을 뜻한다. 리베라는 훗날 본국으로 돌아가 지도를 작성하면서 이곳 지역을 목초지역이라고 기재했다. 이래서 라스베가스는 오늘날의 도시명이 되었다. 지금도 올드다운타운 옆에 가면 라파엘 리베라공원에 그가 말 타고 뭔가 소리 질르는 듯한 동상이 있다. 이런 라스베가스가 오늘날 사막의 신기루 같은 세계 최대 환락도시가 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첫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기차 개통이다. 개통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당시 라스베가스는 인구 3천명이 넘었고 결국 1911년 시로 승격한다. 1906년에는 기차역전 앞에 골든게이트호텔이 최초로 오픈한다. 두번째로는 1931년부터 시작된 세계최대 토목공사 후버댐이다. 매일 평균 3천명 정도의 근로자들이 투입되었다. 그런데 이들 근로자들이 문제였다. 이들이 없었다면 라스베기스가 오는날의 이런 세계적 도시가 되었을까? 왜냐면, 이들 노동자들이 작업 후, 도박게임 하는 것이 사막에서의 유일한 야간일과였다. 이런 거대한 숙소의 노동자들 도박현장 목격한 네바다주 관리들은 급기야 주 전 지역을 도박합법화 한다. 공교롭게 후버댐공사 시작하던 바로 1931년이다.

그래서 주정부 관리들은 근로자들 숙소 바로 옆 허허벌판 사막에 급조된 볼더시에 카지노를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많은 후버댐 하청 건설업체 대표들이 전적으로 반대에 나선다. 노동자들 안전에 문제 될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설사들은 볼더시 안에는 영원히 카지노를 세울 수 없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리고 카지노는 무조건 차량으로 공사현장에서 한시간 이상 멀리 떨어진 곳에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합의를 본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후버댐 옆 볼더시에는 카지노가 들어설 수 없는 이유다.  (다음 133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작가와 사진작가로 현재 미국 전역에서 활동 중이며, 주로 라스베이거스 한국문화센터 여행동호회에서 여행설계가로 일한다 (투어문의 1.714.625.5957 / 카카오아이디 : USATOU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