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항공 여객기, 덴버 공항 이륙 중 활주로 침입자와 충돌
보안 울타리 넘은 신원 미상자 현장에서 사망, 승객 12명 부상
엔진 화재로 승객 231명 비상 탈출

[사진 : AI 생성 이미지]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 중이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무단 침입한 보행자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기체 엔진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비상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시각 금요일(8일) 밤 11시 19분경,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프런티어 항공 4345편(에어버스 A321)이 활주로를 달리던 중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해당 여객기의 엔진 중 하나에서 불길이 치솟았으며, 기내에 연기가 유입되자 조종사는 즉시 이륙을 중단하고 비상 상황을 선포했다. 당국은 사망자가 이륙 중인 기체의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224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2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승객들은 활주로 위에 멈춰 선 기체에서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으며, 대기 중이던 긴급 구조 대원들에 의해 터미널로 이송되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고로 탑승객 중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숨진 보행자는 공항 보안 울타리를 고의로 넘어 활주로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항 측은 해당 인물이 공항 직원이 아니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덴버 소방국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현재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이 정확한 보안 침입 경로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는 조사를 위해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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