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총격 참사 피해자, 총기 제조사 스미스 앤 웨슨 상대로 소송

하이랜드파크 총격참사 피해자들, 스미스 앤 웨슨, 총격범 크리모3세와 그의 아버지 상대로 소송

(자료: 원고측 공식 기자회견/ NBC CHICAGO)

지난7월 독립기념일 하이랜드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 피해자들이 수요일인 오늘 오후(2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총기제조업체인 스미스 앤드 웨슨(Smith & Wesson) 과 총격범 그리고 총격범의 아버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하이랜드 파크에서 퍼레이드 도중 발생한 총기 난사로 7명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부상당한 끔찍한 사건으로 여전히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은 외상후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더이상의 총격 사건으로 인한 무고한 사상자들을 만들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함과 동시에 총기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함이라고 원고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했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수요일 오후 1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총기 제조사 뿐만 아니라 총격범인 로버트"바비" 크리모3세와 그의 아버지 그리고 총기 소매업자 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소송이유는 먼저 총격범의 정신상태가 온전치 못한 상황을 누구보다 가족이 잘 알고 있었으며, 가족간의 불화와 가정폭력으로 경찰이 두번이나 집에 찾아온점, 크리모3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점등을 들어 이런 상황에서 총기를 구입하도록 도움을 준 아버지의 과실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소송에서 가장 눈여겨 볼 만한 대상은 바로 "스미스 앤 웨슨" 총기제조회사이다.

총격범이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스미스 앤 웨슨 사의 M&P 15 라이플(Smith & Wesson M&P 15 rifle)로 전쟁에서 흔히 쓰이는 무기로 알려졌다.

(경찰제공: 총격범이 범행당시 사용한 M&P 15 라이플)

또,해당 회사는 164년의 전통을 가진  미국 총기제조 회사중 세계적인 총기 회사로도 유명하며,최근에는 공격적이며 자극적인 마케팅으로 총격범이 사용한 "M&P 15 라이플"로도 큰 수익을 거두며 AR-15시장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 군경과 민간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최대 총기 제조사가 이번에 소송에 직면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시카고의 한 주류언론은 해당 기업이 본사로 있는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 스미스 앤드 웨슨 대표에게  코멘트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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