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이곳을 안다면 당신은 '인싸'

시카고 페릴라 식당, 한국의 맛을 전하는 두 명의 청년

(사진: Perilla 식당의 공동 대표 앤드류 림(왼쪽), 토마스 오(오른쪽),  건물 외벽에는 화합을 표현하는 미셸 오바마의 대형 벽화가 그려져 있다)

시카고 웨스트 루프를 지나다 보면 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이 한복을 입은 벽화를 보고 잠시 멈출 때가 있다. 미셸 오바마가 붉은 저고리와 회색 한복 지마를 입고 미소를 짓고 있는 이 대형 초상화는 시카고에 위치한 한식당 페릴라 (Perilla) 건물 외벽에 그래피티 작가 로얄도그(작가명, 31) 씨가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식당이 추구하는 가치 화합을 추구한다고 토마스 오 공동 대표는 전했다.

페릴라 식당은 한인 2세 두 명이 20197월 오픈한 한국식 BBQ’ 식당이다. 앤드류 림과 토마스 오는 각각 10년 이상 한식당을 비롯한 요식업계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고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이 둘은 오랫동안 계획했던 한식당을 시카고 다운타운에 오픈했다.

몇 달러를 아끼기 위해 저렴한 식재료를 구입하지 않습니다”, 페릴라를 소개해 달라는 필자의 질문에 토마스 오가 내민 첫 마디였다. 그는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퀄리티는 최상급이라고 전했다. 일반 대형 한인 마트나 창고형 마트가 아닌 실제 육류 배급업체에서 최상급의 육류 등을 직접 제공받으며 크고 작은 식자재 역시 당장의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싸게 구입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식당을 찾은 손님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사진: 식당 내 한국 관련 예술품들을 볼 수 있다)

실제 식당을 방문한 필자는 예술 작품들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에 깊은 첫인상을 받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복사된 인테리어 제품이 아닌 예술가들이 직접 만들고 제작한 한국식 예술작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런 섬세한 인테리어는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하고 싶다는 이들의 생각을 전하기에 매우 적합해 보였다.

오랫동안 한식당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토마스 오는, “한식당을 처음 찾는 외국인들은 한식 문화에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 접시들이 한번 나오고 어떻게 음식을 먹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고 전했다. 실제 이들이 한식당에서 근무했을 때 외국인 손님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어색해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한다. “한식을 소개하는 것 역시 우리가 해야 할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이런 서비스가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전하며 한국문화를 친숙하게 만듭니다.”라고 토마스 오는 전했다.

(사진: Perilla의 Bar, 다양한 막걸리 등 더 많은 한국의 훌륭한 주류도 판매할 계획이다)

페릴라 식당은 미슐랭 빕 구르망(Michelin Bib Gourmand)’에 오르며 경쟁이 치열한 시카고 내 요식업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 ‘미슐랭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펠릴라 식당이 이 지역에서 유명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앤드류 림은 교차로 독자들에게, “시카고 다운타운을 찾으시면 저희 식당을 꼭 찾아오셔서 응원해 주세요! 파이팅!” 이라고 전하며 인사의 말을 전했다.

Perilla Korean American Fare Address

주소: 401 N Milwaukee Ave, Chicago, IL 60654

메뉴(홈페이지): perillachicago.com

문의: (312) 243-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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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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