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주의 대사들(Lord's ambassadors)

예수님께 12제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까지도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서에만 예수님의 70명 제자들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1-20). 오늘 이야기 중심은 이들 70명들을 내어보내시는 줄거리입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10장과 누가복음 9장에서의 12제자 파송이야기들과 혼돈해서는 아니 됩니다. 또한 예수께서 그의 12제자들을 주로 갈릴리지역으로 내어보내신 반면, 70명 제자들은 유대지역으로 내어보내셨다는 사실입니다. 목적은 이제 그들에게 임하실 구세주를 앞서 선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들을 두 명씩 짝을 지어 내어보내셨습니다. 35개 전도단이니 제법 큰 규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내보시기에 앞서 예수께서는 추수 밭과 추수꾼들에 대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추수할 일꾼은 적도다."( 10:2) 추수 밭은 물론 이 세상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제 예수께서 오심으로 이 세상 잃은 영혼들의 추수가 시작되었음을 일깨워줍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자신과 함께 이 같은 영혼들을 구원할(추수할) 진정한 추수꾼들이 부족함을 안타깝게 여기셨습니다. 이들 70인들은 반드시 신학 졸업장을 가진 소위 종교적 엘리트들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만일 영적으로 분명한 거듭난 자들이라면 누구나 이들로 주의 복음을 위해 추수 밭으로 내어 보내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이들은 진정한 주의 대사들입니다. 강단에 서서 외치는 설교자만이 전도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삶의 현장 곧 나의 믿지 않는 가족들, 친구들, 친척들, 직장 동료들, 우리 이웃들 모두가 바로 추수 밭에 추수를 기다리는 잃은 영혼들입니다. 그들에게 자신이 믿는 생명의 구주를 말로, 생활로, 봉사나 사랑 등으로 놀라운 우리 주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주님께서도 이 같은 우리의 일들이 결코 쉬운 일만이 아님을 잘 아셨습니다.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 같도다."(3) 그는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조롱하고 멸시하고 핍박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말주변도 신통치 않고 성경지식도 부족하다고 주저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이들 70명들에게 우리 '주님의 이름'이라는 권위를 주셨습니다. 복음은 바로 우리 구주되신 '주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진리입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설교에서 동족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 외칠 때 3천명의 영혼들을 추수할 수 있었습니다( 2:38).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 걸인에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으라." 외칠 때 그가 즉시 고침을 받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3:6).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외치는 빌립보 간수에게 바울과 실라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16:30-31).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 없음이니라."( 4:12) 사도들은 담대히 외쳤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0:13)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잃어버린 영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수님은 경고하셨습니다. "나 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1) '내 아버지의 뜻'이란 말씀에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행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고 예수님께 물었던 부자청년처럼 하나님의 뜻을 잘못 오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선행을 먼저 요구하지 않습니다. 인간 스스로 의로워질 수도 없고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자가 한 사람도 없습니다( 3:23). 다윗은 고백했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51:5) 이것은 모든 인간의 대표적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가장 선한 뜻은 죄로 말미암아 이미 죽었던 우리를( 2:1)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리시는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이니라."( 6:40) 예수님은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오해 말아야 합니다. 영적으로 진정 거듭난 자들은 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은 자들입니다( 2:10). 주께서도 그의 자녀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 이와 같이 너희 (선한)빛을 사람들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5:16-17)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정뱅이의 아버지가 아니라 옛 주정뱅이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함을 받고 새롭게 변화되어( 12:2) 착한 남편, 착한 아빠가 된 자들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입니다.

70인들은 돌아와 "사탄이 우리에게 복종하더이다."라고 기뻐했습니다. 주님도 "사탄이 하늘로서 번개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인하여 기뻐하라."( 10:20)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보다 더 큰 상급이 무엇이겠습니까?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의 이름들은 하늘의 가족(*천국 출생자)으로 기록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름도 이 생명책에 기록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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