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크리스천이란 그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현재 어느 지역교회를 출석하거나 기존 교파에 속했는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여러분 자신이 개인적으로 분명한 관계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죄로부터 구속함을 받고 이제 자신의 마음 문을 열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와 그 생애의 주인으로 분명히 영접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그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1:12)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사 친히 자신의 독자를 우리의 구주로 보내셨습니다.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배척했습니다. 오늘 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한이 증거한 바대로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그를 영접한 자들에게 거룩하신 자신의 자녀와 하늘나라의 가족들로 받아드리시는 놀라운 특권을 얻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엄청난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다만 그 머리로만 지적으로 알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온 마음으로 그를 받아드리고 참으로 믿어야만 합니다. 그들에게는 이제 새 사람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모든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을 받은 자들이 됩니다. 시편은 이처럼 찬양합니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까!"( 116:7-8,13)

이제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려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처럼 그가 구속하신 자신의 자녀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며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5:13,14).

소금은 고대인들에게 중요한 상품거래 품목이었습니다. 특히 로마병사들에게는 돈 대신에 소금으로 봉급을 주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급료를 샐러리(salary)라고 부르는 이유는 라틴어 살라리움(salrium) '소금 급료'(salt money)라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처럼 소금이 고대로부터 이 세상에서 아주 중요한 품목취급을 받은 이유는 첫째로 소금의 맛의 역할과 둘째로 소금의 부패방지 역할입니다. 어떠한 음식이라도 소금의 맛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듯이 우리 크리스천들은 어느 곳에서든지 없어서는 아니 될 존재가 되어야합니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이는 내어 버려야만 할 아무 가치 없는 것으로 변하듯이 크리스천이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그는 이 세상에서나 우리 주님에게나 아무 쓸데없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에는 왜 그리도 부정이 많습니까? 아마도 크리스천들이 부패방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이유는 아닐까요? 부패하고 썩어진 이 세상에서 크리스천들의 소금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이 얼마나 절실합니까? 과연 여러분들은 소금으로서의 그 같은 역할에 책임은 없다고 생각되십니까? 그러나 불행하게도 크리스천임을 자인하는 무리는 많지만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크리스천들은 그리 않음으로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예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빛의 사명은 어둠을 밝히는 그 빛의 역할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어둠 가운데 걸어가는 자들과 빛 가운데로 걸어가는 자들이 있습니다. 어둠은 죄의 세계이며 빛은 진실과 의로움과 선의 세계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께서 '참 빛'으로 오셨다고 말씀합니다( 1:9). 그리고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함으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3:19-21)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크리스천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어둠에서 이처럼 건져내 주셨습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느니라."( 1:13)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처럼 흑암으로부터 건짐을 받은 확신이 있으십니까? 물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태초에 빛이 있으라."고 그 창조를 시작하신 바로 "어두움에서 빛이 비취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 5:6)고 사도 바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빛을 그 마음속에 비췸 받게 된 자들은 이제 더 이상 어둠의 세계에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안에 넘치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영광스런 그 빛을 이 세상에 드러내어 어둔 세상을 밝히는 빛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마을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바스켓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잔대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 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5:13-16)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과 빛을 제대로 비취지 못하는 등불처럼 거듭남을 경험하지 않은 외식적 크리스천은 아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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