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남성, 1972년 15세 네이퍼빌 소녀 살해 혐의로 기소

사건 후 49년만의 검거

DNA 유전자 분석 통한 돌파구

[사진 : 시카고 트리뷴]

10대 소녀 줄리 앤 핸슨(Julie Ann Hanson)이 네이퍼빌에서 살해된지 49년만에 경찰은 미네소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 당국은 6월 4일(금) 기자회견을 열어 “마운즈 뷰(Mounds View)의 76세 남성 배리 리 윌플리(Barry Lee Whelpley)가 줄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어 일리노이주 송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윌플리는 2일(수) 오후 체포되었다.

줄리 살해 당시 27세였던 윌플리는 네이퍼빌의 웨얼리 로드(Wehrli Road)에 살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는 3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네이퍼빌 경찰서장 로버트 마샬(Robert Marshall)은 성명을 통해 “이 끔찍한 범죄는 49년 동안 피해가족, 지역사회, 그리고 경찰을 괴롭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에 대한 수사는 수십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줄리를 포기하지 않았던 과거와 현재의 수사관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줄리가 1972년 7월 7일 실종될 당시 그녀는 15살이었다. 이전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사건 당일 밤 오빠의 야구경기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고 한다.

다음날 오후, 가족은 줄리가 실종되었음을 신고하였고, 줄리의 시신은 그날 늦게 그녀의 집에서 약 2마일 떨어진 옥수수 밭에서 발견되었다. 납치와 강간 흔적이 있었으며 흉기에 36번 찔렸다고 알려졌다.

네이퍼빌 경찰은 지난 49년 동안 이 살인사건을 계속해서 수사해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돌파구가 DNA와 유전자 분석이라는 기술적 진보를 통해 있었다고 전했다. 정교한 분석을 위해 유전자 검사, 분석, 해석을 연구하는 전국의 생명공학 회사와 협력했다고 밝혔다.

줄리의 가족은 감사함을 전했다. 가족은 이날 경찰이 읽은 성명서를 통해 “모두가 짐작했겠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긴 여정이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 사건을 조사해 온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Jay Ko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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