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나 멘도자 일리노이 주회계감사관,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 선언

“시청에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시민 많아”

2027년 2월 시장 선거 본격 경쟁 돌입
브랜든 존슨 현 시장·마이크 퀴글리 연방하원의원 등과 경쟁 전망

[사진 : WGN9 캡쳐]

일리노이 주회계감사관인 수잔나 멘도자(Susana Mendoza)가 3일(수)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2027년 시장 선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멘도자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선거 캠페인 영상에서 “너무 많은 시민들이 시청으로부터 외면당했다고 느끼고 있다”며 “가정은 치솟는 임대료와 각종 수수료, 재산세 부담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역사회는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규모 사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지켜지지 않는 거창한 약속에 지쳐 있다”며 “시카고는 공허한 약속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멘도자의 출마 선언은 지난해 차기 주회계감사관 선거에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꾸준히 제기돼 온 시장 출마설을 공식화한 것이다.

[사진 : 유투브 캡쳐]

이번 출마는 멘도자가 두 번째로 시카고 시장직에 도전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약 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낙선한 바 있다.

전 시카고 시 서기(City Clerk)이자 오랜 주의회 의원 출신인 멘도자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7년 시장 선거의 주요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직 시장인 브랜든 존슨은 아직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선거자금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베테랑 연방하원의원인 마이크 퀴글리와 쿡카운티 재무관 마리아 파파스, 일리노이 주 국무장관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등이 차기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카고 시장 선거 1차 투표는 2027년 2월 23일 실시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해 4월 6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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