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센터 연례 모금행사 ‘모두 갈라’ 성황
300여 명 참석…‘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대의 밤'
12만 달러 이상 모금하며 연간 목표 초과 달성

하나센터(HANA Center)가 지난 6월 5일 나일즈 소재 샤토 릿츠(Chateau Ritz)에서 연례 모금행사인 ‘모두 갈라(MODU Gala)’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연대와 이민자 지원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대의 밤(A Night of Solidarity with Our Community)’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다민족 이민자 커뮤니티 구성원, 후원자 및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관 고윤성 영사를 비롯한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12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모금돼 연간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금된 기금은 시카고 및 북서부 교외 지역 한인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는 일과놀이 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황현도 이사장의 환영사와 장학금 시상식, 다내 코백(Danae Kovac) 사무총장의 인사말이 진행됐으며, ‘정의 소명상’과 ‘행동하는 청년상’ 시상, 그리고 아줌마 라이징(Ajumma Rising)의 특별 공연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김세원 장로·최애녀 권사 장학금은 조핸 카브레라(Johanne Cabrera)와 송용수 씨에게 수여됐다. 또한 지역사회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청년들에게 수여되는 ‘행동하는 청년상’은 파르도사 두훌로 자노(Fardowsa Duhulow Janow)와 양윤솔 학생이 수상했다.
이민자 권익 보호와 사회 정의 실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정의 소명상’은 비영리 및 자선활동 분야에서 수십 년간 리더십을 발휘해 온 앨리스 코팅햄(Alice Cottingham) 씨가 수상했다. 또한 시카고 지역 신속 대응팀(Chicago Rapid Response Team), 일리노이 이민자난민권리연합(ICIRR) 산하 가족지원 네트워크 핫라인(Family Support Network Hotline), 그리고 상호 지원 활동을 펼쳐온 ‘추방에 반대하는 조직된 공동체(Organized Communities Against Deportations·OCAD)’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갈라의 주제는 한국 전통 공예인 ‘조각보’였다. 서로 다른 색과 무늬의 천 조각을 이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조각보의 의미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행사장에는 무궁테라스와 코람 시니어 하우징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직접 제작한 한지 조각보 작품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직접 한지 조각보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연대와 공동체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센터는 한인사회복지회(Korean American Community Services)와 한인교육문화마당집(Korean American Resource & Cultural Center)이 통합해 출범한 비영리 단체로, 내년인 2027년 통합 10주년을 맞는다. 두 단체가 축적해 온 45년 이상의 경험과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도 무료 이민·법률 상담, 공공혜택 지원, 문화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카고 한인 및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하나센터 관계자는 “이번 갈라를 통해 보여준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민자와 소외된 이웃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하나센터 773-583-5501, 847-520-1999, info@hana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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