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마약 거래 갱 조직 소탕

시카고 서부 지역에 세 곳의 마약 거래 장소에서 대량의 마약 유통한 혐의 

시카고 연방 검찰이 공개한 증거품. 마약 거래상들은 헤로인과 코카인을 펜타닐 등과 섞어 봉지당 10달러에 판매해왔다. [사진=연방 검찰] 

시카고에서 마약 거래를 해 오던 갱 조직 일당이 소탕됐다.

이들은 다운타운 인근 지역을 기반으로 10달러짜리 마약을 팔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연방 검찰과 시카고 경찰, 연방국토안보국 등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체포된 10명의 마약 거래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일명 'Four Corners of Hustlers'라는 갱단의 조직원들로 마약 거래를 일삼고 있었다.

이 조직은 시카고 다운타운 서쪽의 가필드파크 인근 지역에 세 곳의 마약 거래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가 덜미를 잡혔다. 

연방 검찰은 이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2021년 2월부터 수사에 돌입했다. 

마약을 구매하는 척 위장해 조직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셀폰 도청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마약을 입수하고 판매하는지를 파악했다.

3월25일에는 3600번지디 웨스트 시카고길을 급습해 마약과 총기류 등의 증거품을 압수했다. 

당시 확보한 증거물에는 현금 5만8000달러와 4킬로그램 이상의 헤로인과 코카인, 두 정의 핸드건,  AK-47 스타일의 소총, 머신건 등이 포함됐다. 

마약 판매상들은 작은 플라스틱 백에 든 마약을 10달러를 받고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헤로인을 펜타닐 등과 혼합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검찰은 10명을 연방법인 마약 중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이들에게는 최대 무기지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21명에 대해서는 마약 판매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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