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공항, 얼굴 인식 출국 심사 도입
생체인식 기술로 탑승 절차 간소화
여름 여행객 급증 앞두고 공항 혼잡 완화 기대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시카고의 관문인 오헤어국제공항(O'Hare International Airport) 이 안면인식 기반 생체인식(Biometric) 출국 심사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며 공항 이용객들의 탑승 절차가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최근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헤어공항 일부 국제선 출국 게이트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탑승 확인 절차가 운영되고 있다. 승객들은 여권이나 탑승권을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대신 카메라 앞에 서서 얼굴을 스캔하면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시스템은 여름 휴가철과 각종 국제행사로 항공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혼잡을 줄이고 보안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성수기에는 오헤어공항 이용객이 하루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만큼, 보다 신속한 승객 처리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생체인식 시스템은 승객의 얼굴 정보를 여권 사진 및 정부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항공사들은 이를 통해 탑승 시간을 단축하고 게이트 대기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NBC 캡쳐]
공항 관계자들은 기존 수작업 신원 확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보안 수준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내 주요 국제공항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생체인식 기술 도입을 확대하며 출입국 절차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민단체들은 얼굴 정보 수집과 저장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데이터 보관 기간과 활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은 대부분의 미국 시민 승객은 원할 경우 생체인식 절차를 거부하고 기존 방식의 신원 확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향후 안면인식 기술이 탑승 수속뿐 아니라 수하물 위탁, 보안 검색, 입국 심사 등 공항 운영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헤어공항 역시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급증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효율적인 공항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Jay Lee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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