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s Travel]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 옐로우스톤의 아메리칸 바이슨 (146부)

American Bison (아메리칸 바이슨) 조금은 생소한 동물이름이다. 그러나 버펄로(Buffalo) 하면 누구에게나 친숙해서 그런지 아는 이들이 많고 또 실제로 그리들 호칭한다. 버펄로는 동남아시아 논밭에서 우리나라 옛날 황소처럼 일하는 물소를 말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북아메리카 토종 동물인 들소를 가지고 물소 즉 버펄로라고 호칭하는게 일반인들에게는 더 친숙하니 왠일일까? 미국인들은 오랫동안 미서부시대 개척정신의 상징으로 들소인 아메리칸 바이슨을 사용해 왔다. 지금 이런 들소들을 야생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미국에 여러 곳이 있다. 유타주 솔트레익 다운타운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앤델로프아일랜드(Antelope Island) 주립공원이나 몬타나주 Moiese 에 위치한 국립들소목장 (National Bison Range)이란 독특한 목장지대도 있다. 이외에도 미북쪽 지역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지만, 수많은 바이슨들을 그것도 집단으로 원 없이 구경 할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옐로우스톤이다.

20165월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들소보호법 (National Bison Legacy Act)에 행정서명 함으로 미국을 상징하는 포유류가 인정받고 보호 받기 시작하면서 바이슨들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1869년 동서대륙횡단열차가 완성되어 미국이 강대국으로 발 돋음 하는데 직접적 동기를 부여했지만 한편으론 인디안의 몰락과 동시 바이슨의 몰락도 동시에 가져왔다. 지금부터 3,500년 전, 인디안 Kiowa(키오와) 족들이 이곳으로 이동해 오면서 많은 인디안들이 속속 이주해 왔다. 그래서 오늘날의 옐로우스톤 북쪽지역은 Blackfeet(검은발) 족들이, 동쪽은 Crow(까마귀) 족들이 점유해 살았다경기도 면적 만한 옐로우스톤 지역을 서로 나누어 평화롭게 살았다당시 들소는 인디안들의 귀중한 식량이었으며, 가죽은 인디언들 원추형텐트로 그리고 멋진 가죽의상과 가죽 모카신 신발로 그리고 뿔 등을 가지고 액세서리나 생활용구로 사용되었다. 그야말로 한마리 들소를 사냥하면 남길 것이 하나도 없었다. 인디안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양만큼만 들소를 잡았다. 절대로 욕심 내어 살생을 금했다.

이렇게 어떤 욕심도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이들에게 200년 전 백인들이 몰려오면서 조상대대로 살던 이들의 평화는 서서히 조각나기 시작했다. 백인들은 인디안들의 주요자원이었던 버펄로들을 몰살하면 인디안들도 모두 항복하리라 믿었다. 그리고 기차로 신속히 병력이동이 수월했던 이 점을 노려 대대적으로 바이슨들을 사냥할 수 있었다. 결국 거의 멸종 위기까지 몰렸다. 바이슨은 인디안들에게 의식주를 공급하던 동물이었으며, 함께 살아가는 영혼의 아이콘이기도 했다그리고 이어진 국립공원 선포로 끝내 인디안들은 이곳에서 영원히 떠나야만 했다. 바이슨들은 그 후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다시 옐로우스톤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인디안들은 다시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한 맺힌 땅이 되고 말았다. (다음 147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