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s Travel] 왜 옐로우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 되었을까? (144부)

영화 2012에머리히 감독이 2009년에 개봉한 공상과학 SF영화다.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한 영화 속에서 바로 옐로우스톤의 칼데라가 폭발하면서 지구가 멸망에 이른다는 영화다. 칼데라 (Caldera) 칼을 대라라고 들리는 듯한 이 지질학용어를 알고 보면 좀 더 무시무시하다. 바로 옐로우스톤의 웨스트썸 (West Thumb)과 옐로우스톤 호수는 어마무시하게 큰 칼데라지역이기 때문이다. 칼데라 단어의 정의는 고대 강력한 슈포볼케이노 화산 폭발로 인힌 진동으로 화산분화구 주변 전체가 깊이 함몰된 지역을 말한다. 지금부터 64만년 전, 바로 이곳 지역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가로 50Km, 세로 70km 거의 서울 면적 반 정도 사이즈의 엄청난 칼데라가 생긴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210만년 전에도 그리고 불과 16,000년에도 이곳에서 강력한 화산이 폭발했으니 앞날에 또 다시 언제 터질지 그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원폭을 사용 안하고 미래 지구가 멸망하는 이유는 단 두 가지라고 말한다. 첫째는 직경 5km 이상 운석이 우주에서 그대로 지구로 낙하할 때와 미국의 엘로우스톤 전체가 연쇄 화산폭발로 뚜껑을 여는 순간이라고 한다. 화산폭발로 인한 용암과 죽음의 화산재가 결국 태양의 빛을 막을 것이며 자동적으로 빙하기가 다시 오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6천만년 전에도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거대한 운석이 우주에서 그대로 직하면서 충돌했다. 결국 이 지구상에서 숨을 쉬며 살아가던 공룡 등등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빙하기를 만나면서 비극을 맞이했던 것이다. 더군다나, 서울 면적 거의 14배나 되는 엘로우스톤이 폭발한다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불 보듯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옐로우스톤을 여행하다 보면 산등성이에서, 길가에서, 잡초 사이에서, 나무 옆에서, 심지어 호수 한가운데에서도 쉬지 않고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어떤 곳은 쉭쉭공포의 소리까지 내면서 지축을 흔든다. 이러니 이곳을 거닐다 보면 눈으로 용암만 안 보일 뿐이지 태초의 지구 모습 보듯 몽환적이다. 혹시 땅 속에는 슈퍼볼케이노를 미음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악마의 제왕이 도사리고 있지 않을까 그런 섬뜩한 상상마저 느낀다.  이런 악마의 제왕 용암이 바로 지표면에서 불과 5-7 Km 아래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여기저기 간헐천 (Geyser)들이 무수히 널려있다

간헐천이란 화산지형에서나 볼 수 있다.  용암이 거대한 암석 밑에서 부글부글 활동 중이다 보니 암석층들은 뜨거워 질것이며 결국 암석층 위로 스며든 지하수들은 끓여지면서 증기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그 증기는 좁은 지하공간에 가득 차면 자동적으로 구멍을 통해 솟구칠 것이다이것을 게이저 즉 간헐천이라고 부른다. 이런 지구에 존재하는 간헐철의 70%가 이곳에 몰려있으니 더욱 스릴 넘치는 옐로우스톤이다.   (다음 145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