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서로돕기두레센터 제4회 효도잔치 성료…"시카고를 물들인 K-컬처의 향연"
“시카고 대표 효도행사로 자리매김”
수준 높은 국악·무용으로 깊은 감동 선사
102세 어르신 축하 속 K-컬처 공연 이어져…

“시카고 대표 효도행사로 자리매김”
수준 높은 국악·무용으로 깊은 감동 선사
102세 어르신 축하 속 K-컬처 공연 이어져…

한인서로돕기두레센터가 주최한 ‘제4회 효도잔치’가 5월 2일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사회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김회연 원장과 김신 이사장이 이끄는 두레센터가 마련한 대표적인 어버이달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완성도를 높이며 한인 어르신은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다수의 현지 외국인들도 참석해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K-컬처’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

임종렬 아나운서의 세련된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효(孝)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102세의 최고령 참석자인 김상길 어르신이 김회연 원장의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존경의 마음이 담긴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 어르신은 건강한 모습으로 후배 세대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김영숙 시인의 시 ‘어머니의 나이가 되어서’가 낭송될 때는 장내 곳곳에서 어르신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잔잔한 감동에 젖어 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회연 원장과 김신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허재은 시카고한인회장, 최은주 이사장, 람 빌리발람(Ram Villivalam)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홍상우 총영사의 축사 대독을 통해 정부 차원의 격려도 전달되어 행사의 격을 높였다.

2부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김현채 씨의 가야금 산조와 25현 가야금 연주, 중등부 학생들의 부채춤과 경고춤, 송 자매의 바이올린 협주와 크로마하프 연주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판소리 ‘사철가’ 공연에서는 어르신들이 추임새와 함께 참여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의 열기는 송(Song) 자매의 바이올린 협주와 크로마하프 연주로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불렀으며, 박주미 씨의 판소리 ‘사철가’가 울려 퍼질 때는 “얼쑤!”, “잘한다!” 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흥겨운 장관을 연출했다.


행사 중 상영된 두레센터의 비전 영상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많은 이들이 두레센터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중한 ‘빛과 소금’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를 보냈다. 마지막 순서인 경품 추첨을 통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이 전달되었다. 한인 사회의 먹거리를 대표하는 중부마트와 H-Mart를 비롯해 씨알 삼계탕, 쌍용식당, 대북경, 나일스 H-마트내 아리따운 화장품, 캐롤미용실 등 많은 업체와 개인의 따뜻한 나눔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마무리 되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빈틈없이 정성스럽게 행사를 준비해 준 두레센터에 정말 고맙다”며 “돈을 주고도 보기 힘든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시카고 최고의 효도잔치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회연 원장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해진 이번 행사는 많은 봉사자의 헌신적인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애써주신 모든 출연진과 봉사자, 그리고 귀한 걸음을 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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