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살모넬라 우려에 일부 매장 할라피뇨 사용 중단
미네소타서 110명 감염 조사
FDA, 여러 주 유통 제품 추적 조사 진행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체인 치폴레(Chipotle Mexican Grill)가 살모넬라 집단감염 조사와 관련해 일부 매장에서 사용하던 할라피뇨를 자진 회수하고 다른 공급업체 제품으로 교체했다.
치폴레는 8월 4일 성명을 통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문제가 의심되는 동일 공급 물량(Common Lot)의 할라피뇨를 공급받은 모든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다른 재배 농가의 할라피뇨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네소타 보건부(Minnesota Department of Health)가 조사 중인 살모넬라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110명의 감염 사례를 확인했으며, 인터뷰가 가능한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 치폴레 매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환자는 다른 멕시칸 스타일 레스토랑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치폴레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할라피뇨를 가장 유력한 원인 식재료로 보고 있으며, 오염된 제품이 여러 주의 식당과 소매업체에도 공급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치폴레는 문제의 공급업체 이름이나 영향을 받은 주(State)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7월 22일부터 할라피뇨를 포함한 여러 식재료를 대상으로 공급망 추적(traceback) 조사를 진행 중이다. FDA는 치폴레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공중보건상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경우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살모넬라 감염 증상은 설사, 발열, 복통, 심한 구토와 탈수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일주일 안에 회복되지만 어린이와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으로 진행돼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번 사안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 식중독 사태에 이어 발생해 외식업계의 식품 안전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치폴레는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 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카고와 서버브의 치폴레 매장 이용객들은 현재 리콜이나 매장 폐쇄 조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치폴레를 이용한 뒤 설사와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Jay Lee 기자]


교차로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