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영적인 출생신고

오래전 한 농촌지역에서 개척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개척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한 영혼을 얻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귀한 일인지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당시 김영철이라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교회당을 찾아오려면 산 고개를 넘어 제법 먼 곳인데도 불구하고 20대 초반의 이 청년은 꾸준히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구주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놀란 사실은, 그 때까지도 그는 아직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천애고아였던 것입니다. 인간은 태어나 출생신고를 함으로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20대가 넘어 그의 출생신고를 도와준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로 그는 자신의 출생신고뿐만 아니라 구원함 받고 영적 출생신고까지 한 셈입니다. 


  성경은 우리 신앙생활에도 영적 출생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출생신고가 된 자들이란 누구를 가리킬까요? 사도 바울의 그 대답입니다.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 3:20-21) 이처럼 주 안에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은 비록 현재 어떠한 고난이나 시련을 당할지라도 그러나 장차 그가 누리게 될 영광에 비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성경은 약속합니다. 또한 그 같은 연약한 우리 몸도 그 날에는 주와 같이 영화롭게 변화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놀라운 하늘 시민권을 가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이십니까?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시고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하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6-29) 그리고 사도 요한은 계시록을 통해 그 같은 '심판의 날'을 분명히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그 앞에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 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1-15)


  이를 '큰 백 보좌심판'(The Great White Throne Judgement)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천년왕국 마지막 날에 반드시 있을 대사건입니다. 그 장엄한 광경은 인간의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만한 한 가지 사실은, 그때 그 심판대 앞에 책들(books)이 펼쳐져 있는 광경입니다. 어떤 이들은 생전에 꼭 자신의 일기를 꾸준히 적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직접 일기를 쓰든 안 쓰든 상관없이 각 사람 모두는 자신의 일평생이 낱낱이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남을 향해 악담하던 말들, 무심코 내 뱉은 더럽고 추잡한 말들까지도 그 책의 기록에 까지 속일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낱낱이 기록된 자신의 모든 행위는 결국 자신의 심판의 기준이 됩니다. 거기에는 그를 변호할 변호사도 불가능합니다. 그 책을 가리켜 '행위록'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비밀과 복음이 숨겨있습니다. 그것은 곧 또 다른 책(another book)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책의 이름은 '생명책'(the Book of Life)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 책 속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자에게는 심판이 면제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란 누구일까요? 성경은 그들을 하늘 시민권자(Citizenship in Heaven)들이라 말씀합니다. 그러면 누가 어떻게 그 같은 하늘나라의 시민권을 받습니까?


  성경은 말씀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즉 그들은 하나님의 독생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 자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하는 자들입니다. 영접하다(receive), 믿다(believe), 거듭나다(born again)란 모두 동일한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영접하는 자, 그의 아들을 자신의 구주로 믿는 자, 그의 아들의 생명 안에서 그 영적으로 다시 거듭난 자들의 이름을 곧 하늘나라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빌 4:3). 또한 예수님 자신의 매우 중요한 약속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영적 출생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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