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 신을 떠나 병든 세상

19세기 독일 철학자 니체(Friedrick W. Nietzsche)는 독실한 루터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목사의 아들 부친과 그의 모친 또한 집안 대대로 루터교 목사출신 가정의 딸이었습니다. 니체가 본 대학에서 택한 전공도 신학과 그리스 고전문학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의 신앙을 버리더니 "신은 이제 죽었다."라고 주장하는 철저한 무신론자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신의 그 자리에 우리 인간 자신을 올려놓고 "인간은 신이다."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그는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인간이 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3단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며, 어느 사상가나 철학자의 말이 아님을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원수 사탄이 우리의 첫 조상들을 유혹하던 말이었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 과실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선악을 알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4-5) 인간이 그의 창조주를 순종하며 바른 교제관계 속에 있을 때에는 그야말로 낙원 속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유혹자의 속삭임을 따라 결국 자신들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으리라는 시험에 빠지게 될 때 그들은 죄와 사망의 열매를 먹지 않으면 아니 되었던 것입니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발견한 내용입니다. 한 마리 새끼 양을 극진히 사랑하던 초등학생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잠을 잘 때도 그 양과 함께 자고 놀 때도 늘 함께 놀았습니다. 학교 갈 때에도 그 양을 데리고 가서 교실에서 함께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학급 친구들 역시 그 새끼 양을 모두 사랑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늘 즐겁고 평화로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로부터 그 새끼 양을 더 이상 학교로 데리고 오지 못하도록 금지령이 내렸습니다. 그 새끼 양의 주인 소녀도 슬펐고 그녀의 친구들도 더 이상 새끼 양과 교실에서 자기들과 함께 뛰 놀지 못하게 된 것을 아쉽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부터는 새끼 양 대신 기관총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고, 평화롭던 교정에는 불행한 사고들이 계속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어린 양은 예수님의 상징하며, 기관총은 죄와 범죄의 상징입니다. 학교에서 성경과 기도를 금지시킨 그 자리에 학교 교정은 이처럼 살벌한 곳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우리 가정과 사회도 마찬 가지입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가정과, 우리 사회, 그리고 나라 전체로부터 점차적으로 하나님을 몰아낸 그 자리는 홍수처럼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온갖 방종과 무질서와 추악한 죄악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같은 모든 원인들을 이처럼 정확히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가득찬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모든 악독, 수근 거림, 비방,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일을 행함, 능욕, 교만, 자만, 자랑, 악을 도모함, 부모를 거역함, 부패, 배신, 무정, 무자비한 자라.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들은 (다)사형에 해당하느니라."(롬 1:28-32)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족들의 죄가 심판의 한계점에 이를 때까지 400년을 기다리셨습니다(창 15:16).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죄가 이제 그 정점에 이르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애굽으로부터 자기 백성들을 이끌어내시고 그들로 하여금 악한 가나안족들을 멸절시키고 그 땅을 차지하도록 섭리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그 배경에는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적 심판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히 1:13) 이는 장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시기를 암시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우리 인간들의 죄악이 하늘 보좌에 앉으신 우리 주님 보좌의 발등상 아래까지 미치게 될 날을 카운트 다운(count down) 중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대홍수 심판이나 소돔과 고모라 심판 때에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우리 인간들의 죄악이 마침내 하늘에까지 미치게 되었을 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지체하지 않고 집행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과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음이라."(창 6:5-7). 오늘 날 문명은 더 발전했는지는 몰라도, 만일 미국이 "In God We Trust"로 되돌아가지 않는 다면 이미 공권력도 제어할 수 없는 끊이지 않는 총기살상과 계속번지는 데모사태와 방화와 약탈 사건들에서 다시 회복할 길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들을 수수방관하신다고 여기면 큰 오산입니다. 하나님이 떠난 세상은 공의의 심판 외에 그 어떠한 해답도 없다는 사실을 그 누가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이는 우리 구주의 첫 마디이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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